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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체부, 국가대표 A 선수 성관계 동영상 의혹..."1월 말경 모든 조치할 것"
사회

[단독] 문체부, 국가대표 A 선수 성관계 동영상 의혹..."1월 말경 모든 조치할 것"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5.01.12 16:58
1월 초에 A선수와 관련자 조사 마쳐 1월 말경 경찰 고발 등 수사 의뢰할 것
출처=OpenAI

시사1이 지난해 122일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A군 성관계 동영상에 관련해 단독 보도했다. 시사1 보도 이후 수십 곳의 언론 매체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보도되었다. 하지만 관련 스포츠 협회에서는 A 선수에 대해 주의 처분만 내린 상태이고, A 선수는 현재까지도 모든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스포츠협회 측은 조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 조사를 요청했다며 윤리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이다.

 

A선수가 추가 작성한 반성문이다.

시사1은 지난번 A 선수가 직접 작성한 반성문에 이어 이번에도 직접 작성한 추가 반성문을 입수했다. 입수한 반성문에는 나는 000의 전 남친이자 같은 중학교 동창 000이다. 내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고2쯤에 내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그때 애들에게 성관계 영상을 보여줬고 처음에 000은 아니라고 했으나 애들이 000이 맞냐고 재차 묻자 내가 의미심장한 눈으로 애들을 보았다. 사실은 그 영상에 나온 사람이 000이 맞으며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 일로 인해 제일 힘들었을 000에게 너무 미안하다. 어제 통화로 핑계로 (또 다른 전 여친) 000이라는 애 이름까지 나오게 해서 정말 미안하고 지금 호주에 와 있지만, 반성은 제대로 하고 있고 처음에 생각 없이 그렇게 행동한 거에 대해 정말 반성 중이고 후회 중이다. 후회할 짓은 처음부터 시작도 하면 안되지만 내가 생각과 판단이 굉장히 잘 못 되었다고 처음부터 사과를 하면 000이 봐준다고 애기를 하였지만 나는 핑계를 말했고 그것 또한 굉장히 반성 중이고 제일힘들었을 000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합니다라고 했다.

 

A 선수는 호주에서 반성문을 작성한 것으로 영상에 나온 사람이 전 여자친구이고 친구들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보여 줬다고도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1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실에 관련 내용을 설명한 뒤 문체부 관련 사무관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전달해 정확한 사실확인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문체부 담당 사무관은 스포츠윤리센터에 자료를 보내 조사를 요청했다고 답해왔다.

 

이제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에 대해 많은 언론과 이를 지켜본 국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윤리센터는 A선수 친구들에게 보여준 성관게 동영상이 일반 야동인지 아니면 실제 A선수 전 여친과의 성관계 동영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당시 보여 주었던 휴대폰를 가져와 친구들 앞에서 다시 그 동영상을 보여주면 정확히 확인될 것이다. 

 

만약 휴대폰이 없다면 누가 봐도 증거 인멸을 위해 휴대폰을 없애를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또 휴대폰이 있는데 그 동영상을 지웠다면 경찰에 고소 고발을 하여 포렌식을 해야 한다. 한번도 아닌 2차례에 거쳐 전 여친의 성명을 수 차례 말하면서 반성하고, 사과하고, 미안하다는 것은 왜 하는 것인가? A선수는 이미 반성문에서 "사실은 그 영상에 나온 사람이 (전 여친)000이 맞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협회는 조사권이 없다는 핑계와 국가대표로 유망 선수라며 선수 감싸기와 변명으로 일축했다. 국가대표는 공인으로서 품행은 물론 문제가 될 수 있는 불필요한 언행을 해서도 안된다. 성추행은 물론 성관계 동영상을 찍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행위는 엄청나게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범죄인 것이다. 범죄를 저지른 국가 대표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주의 처분만 내린 관련 협회에도 합당한 책임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 관게자는 지난 10일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이미 1월 초에 A선수와 관련자들의 조사가 완료된 상태"라며 "이달 말에 심의위원회에 올려서 처리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라며 시사1에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전조사 30일, 본조사 90일 포함 120일 안에 결론을 내게 되었다며, 이달 안에 수사의뢰 또는 징계 요청을 하여 관련된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황상 죄가 되는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한 상황"이다며 "다만 경찰도 수사하는데 시간이 걸리듯이 동일하게 여러가지 절차를 따져서 피신고인도 불러 조사를 했고, 참고인들도 조사를 한 상황이다며 곧 결론이 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상황을 보니 경찰 고발도 하면서 경찰 수사도 필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A선수 성관계 동영상 관련 의혹에 대한 파문은 이달 말 안에 모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스포츠계에 커다란 후폭풍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지켜보고 있던 언론들과  많은 국민들은 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는 공인이다. 그동안 문제가 제기된 선수에 대해선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고 조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재 까지도 아무런 재제 없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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