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쿼시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성료
대한스쿼시연맹은 지난 9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연맹이 주관해 개최한 ‘2024 스쿼시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이 많은 참가자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해 개최되는 대회는 전문선수와 일반학생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대회로, 전문선수와 일반학생 간 화합을 유도하고 새로운 개념으로서의 대회를 목표로 한다.
연맹은 작년 대회와 달리 새로운 경기(드롭 타겟 경기) 도입과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진행, 팀 구성 원칙을 3인(전문선수 1명, 일반학생 2명) 구성에서 2인(전문선수 1명, 일반학생 1명) 구성으로 변경해 참가인원 확대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급 참가규모로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참여해 주관 단체로 선정된 연맹은 매 대회 차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부분의 행사를 야외에서 진행했던 작년에 비해 문화·체험행사 전체를 2층 다목적 체육관에서 진행해 참여 집중도를 높였다. VR스쿼시 등 XR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XR체험존과 캐리커처 체험, 석고클레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체험존을 운영했으며, 특히 단순 문화·체험 행사를 넘어 환경보호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재활용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라켓으로 쳐서 넣는 스쿼사이클(Squash+Recycle 합성어) 챌린지와 커피찌꺼기로 귀여운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는 커피클레이 체험행사를 진행해 함께 참여한 학부모 및 지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한 부모는 스쿼시 경기를 하면서 문화·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회에 참여한 것 같다며, 단순 즐기는 행사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행사들도 있어서 아이에게 뜻깊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층 다목적 체육관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메인 경기장에서는 △국가대표·상비군 시범경기 △릴레이 드라이브 △서브 타겟 경기 △드롭 타겟 경기가 진행됐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게임 방식들로 전문선수와 일반학생 간 격차를 줄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진행됐다. 특히 개회식 이후 진행된 시범 경기는 국내 남자부 랭킹 1위이자 2024 남자 국가대표 선수인 충청북도체육회 이민우 선수와 국내 남자부 랭킹 2위이자 대학부 랭킹 1위, 2024 남자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인 한국체육대학교 박승민 선수의 시범경기가 진행됐으며, 스쿼시 꿈나무들과 일반학생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했다.
연맹은 4년 연속 주관단체로 선정돼 대회를 운영할 수 있어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전문선수와 일반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출전하는 만큼 참가자들에게 원팀으로서 좋은 추억이 생겼길 바라고, 2028년 LA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우리 종목을 더욱 깊이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