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 의료사태 해결할 생각있다면 12월이 마지막 기회”
유승민 전 의원은 1일 “대통령께서 의료사태를 해결하고 합리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12월이 마지막 기회”라며 “내년 정원 4610명 중 수시 3118명(67.6%)은 모집이 끝나고 발표만 남았다. 내년 정원을 줄이는 방법은 정시 1492명(32.4%)을 줄이고 수시의 정시이월을 하지 않는 방법 뿐”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금 와서 정시 정원을 줄이고 수시의 정시이월을 안한다면, 수험생과 학부모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결정은 대학이 하기 어렵고, 대통령과 정부가 해야 한다. 그 법적, 정치적 책임도 정부가 질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그러나 뻔히 예상되는, 올해보다 더 심각한 내년의 의료붕괴를 막고 합리적인 의료개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대통령은 결단을 내리셔야 한다”고도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또 “내년의 경제 민생은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2기에 우리의 안보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윤석열 정부의 의료 연금 노동 교육 인구 개혁은 지난 2년반 동안 실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는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부터 하나씩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대통령께서 고집을 꺾고 의료사태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면서 내년 의대 정원을 축소하고, 필수 지방 응급 의료의 시스템 개혁을 실천하면서 의대생과 전공의의 복귀를 호소한다면, 국민은 박수를 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