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민수 “21대 총선 후 ‘부정선거’ 얘기하면 우스운 사람 됐다”
김민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12일 정치권의 부정선거 이슈와 관련해 “대한민국에서 사실 2020년 21대 총선 이후로 부정선거 이야기를 하면 굉장히 우스운 사람이 됐다”며 “정치인들이 굉장히 조심하는 주제다. 저 역시도 조심하는 주제”라고 밝혔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KBS 사사건건에 패널로 출연해 “그런데 이번에, 지금 팩트는, 정확하게 ‘선관위가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했다’ ‘선거 조작이 충분히 가능하다’ 두 가지가 포인트라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이건 사실 관계에 입각한 것”이라며 “제가 반문하고 싶은 건, 왜 보수가, 그것도 대통령이 근거를 가지고 주장을 해도, 부정선거를 이야기하면 극우 유튜버의 주장처럼 만들어버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재차 “2016년에 18대 대선 때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라고 했었다. 이재명 대표가, 그리고 많은 국민께서 ‘전산 개표를 의심하고 있다’ ‘부정을 의심하고 있다’ ‘수개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여당이 져서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졌을 때도 만에 하나 선거에 부정이 있다면 ‘이것은 밝혀야 된다’ 주의자였던 것”이라고도 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계속해서 “선거에 만에 하나라도 조작이나 국민들의 뜻이 왜곡되는 부분이 있다면 선거만큼 중요한 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게 있겠나”라며 “그런데 왜 부정선거에 대해서만은 진상 규명도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건가. 이거 이상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전 대변인은 “일방적으로 한쪽 주장이 맞다가 아니라 민주당도 부정선거 지금 이러한 개표 현황들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던 기간이 분명히 있으니 국민적 논란 키울 게 아니라 진상 규명해 보자고 말씀드리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