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서 ‘尹 자진사퇴’ 쇄도…윤종오 “탁핵열차 출발”
(시사1 = 윤여진 기자)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명태균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스스로 밝히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표단 회의를 열고 “명태균 이름 세글자가 대한민국 정치뉴스를 온통 뒤덮고 있다”며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으로 촉발된 명태균 발 국정농단 사건이 창원산단개발 개입으로, 윤석열 대선후보 불법 여론조사 사건으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2022년 3월 대선 당일 윤석열 선거캠프에서 명태균씨의 여론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투표 홍보전략 등 전략회의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실에서 대선 경선 이후에는 명태균씨와 일절 접촉이 없었다는 주장은 거짓이며, 불법여론조사를 활용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도 명태균 발 국정농단 사건에 책임이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권한이 없는 사람이 친분을 활용해 국가권력을 휘두르는 ‘최순실 박근혜 국정농단 게이트’와 판박이”라고 지적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정치가 또다시 선출되지 않는 권력에 의해 휘둘리는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명태균과의 관계를 국민 앞에 밝히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발표를 하시기 바란다”고도 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두 번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고 있는 국민에게 사죄하는 유일한 길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사퇴”라며 “탄핵열차는 출발했으며,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