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주최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 진행
지난 8일 기자회견 통해 국민투표 실시
윤석열 대통령 퇴진에 대한 당신 생각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찬반을 묻는 시민사회단체 주최 국민투표 투표 용지 문구이다.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추진본부가 진행하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에, 10일 오전 현재 1만 4000여명이 참여했다.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는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교육장(15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들은 총선을 통해 윤석열정권을 엄중히 심판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폭주 그리고 독재적 국정기조는 변화조짐조차 없었다, 분노한 국민들은‘윤석열정권 탄핵’국회동의 청원에 140만명 이상 참여했고, 지난 9월 28일에는 전국적으로 윤석열정권 퇴진 시국대회가 힘차게 개최됐다”며“14개 모든 지역이‘정권퇴진’의 요구를 명확히 세웠고, 강원, 세종충남, 경남지역에서는 박근혜 탄핵때보다 더 많은 도민들이 퇴진대회에 참가했다, 이처럼 윤석열정권 퇴진은 국민적 명령이며 대세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더이상 민생파탄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 친일역사 쿠데타를 그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 파괴와 헌법 유린에 이제 국민들이 나서려 한다, 3년은 너무 길다, 고쳐 쓸 수 없는 정권의 끝은 오로지‘퇴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부터‘윤석열 퇴진 국민투표’에 돌입한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모든 분노지표를 뛰어넘는 압도적 퇴진여론으로 윤석열정권 퇴진의 새로운 국면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제안’을 통해 “총선을 통하여 심판하여도 귀를 닫고, 국회에서 민심을 반영한 모든 법안은 거부하고, 검찰권력을 마구 휘두르고 지지율이 10%대가 되어도 버틸려는 윤석열 정권, 이제 직접 나서는 길 밖에 없다”며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는 나라의 주인인 우리 국민들이 직접 나서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는 퇴진을 넘어서 민심의 힘으로 한국사회 대개혁을 열어가는 운동”이라며 “퇴진 투표는 대통령이 잘못하는 중 뻔히 알면서도 감싸기에 전념하는‘국민의 힘’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며 퇴진 민심을 받드는데 주저하는 정치권에 대한 촉구”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안지중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 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시작됐고,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 박석운 공동대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양경수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김준영 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하원오 의장, 빈민해방실천연대 최영찬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한미경 상임대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 진보대학생넷 강새봄 전국대표 등이 발언을 했다.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 김재하 본부장은 ‘국민에게 드리는 제안’을 낭독했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양옥희 회장과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김미숙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날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에 대한 상징의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