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노조·용혜인, ‘소수 직렬 처우개선’ 간담회 진행
(시사1 = 윤여진 기자) 보건복지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승문)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용혜인 의원실에서 만나 ‘복지부 내 소수 직렬 공무원 처우개선’ 간담회를 진행했다.
복지부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복지부 내 소수 직렬 공무원은 의료기술직 공무원들로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의료정보관리사 등이다. 해당 직렬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위직 승진 적제 심화’ 현상을 겪는 부분이다. 6·7급 공무원은 정원보다 현원이 많아 8급 공무원부터 6급 공무원까지 대부분 근속승진기간이 약 18년 소요된다. 의료기술직의 경우 ‘5급 정원’은 유사 타직렬(보건직 등)에 비해 정원비율이 적고 장기간(30년 이상) 근속에도 불구하고 ‘6급 공무원’으로 정년퇴직의 경우가 다반사라는 게 중론이다.
복지부 공무원노조와 용혜인 의원실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해 향후에도 ‘복지부 내 소수 직렬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용혜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계층 사다리’가 끊긴 상황을 참고하고 정부에 요청할 사안들을 정리하도록 하겠다”며 “다가올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에 건의할 수 있는 안건이 있는지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문 위원장은 “오늘 용혜인 의원과의 만남은 공직사회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었다”며 “노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계층 사다리’ 문화를 공직사회에 퍼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 국회와 용혜인 의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