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대통령실, 괴담 유포하니 안타깝다”
윤여진 기자
입력
수정2024.11.2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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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 윤여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직을 걸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대통령실이 오히려 괴담을 유포하니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아프면 죽는다’라는 국민의 우려를 ‘괴담’이라고 폄훼하고 있다”며 “나아가 응급실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 우려를 전한 야당 대표에게 직을 걸라고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병원을 돌다가 구급차에서 숨지는 등 응급실 뺑뺑이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응급실 의료공백을 괴담으로 몰아가려고 하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또 “심지어 어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체 응급실 409개 중 최소한 23개 응급실은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다”며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마저 응급실 유지가 어렵다는데 대통령실은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괴담’ 운운하나”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변인으 그러면서 “그리고 국민의 격노를 감당해야 할 사람은 야당 대표가 아니라 잘못된 신념에 빠져 졸속 정책을 밀어붙이는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실이 언제까지 분노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응급실 의료 공백에 눈을 감을 것인지 이제는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