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조형물 제거, 의도 있다"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104차 촛불집회 발언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가 104차 촛불집회에서 “윤석열 정권 안에는 친일파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정 공동대표는 24일 오후 서울시청-숭례문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140차 촛불집회’ 무대 나와 발언을 했다.
이날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 행위를 열거했다. 먼저 그는 “광복이 되었는데도 친일파가 청산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어디를 둘러봐도 ‘내가 친일파요’ 하는 놈들은 없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친일파를 가려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째 일본 군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고, 둘째 그것에 협조한 매국노 친일파를 옹호한다”며 “이 두 가지를 보면 윤석열 정권은 친일파 일색이다, 윤석열 일당은 과거를 팔아먹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거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과거를 팔아먹은 자는 현재도 미래도 팔아먹는다”며 “우리 미래에서 윤석열이 팔아먹으려고 하는 것이 ‘독도’이다, 국군장병 정신교육 지도를 하는 책에도 독도를 지우고 독도가 분쟁지역이라고까지 기술했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독도수호 훈련을 축소하고, 비공개하는가 하면 동해를 일본해라고 하는데,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지하철역의 독도조형물이 철거됐다”며 “한미일 군사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군사정보를 일본 자위대에 넘기고, 한미일 전쟁 연습을 대폭 강화해 일본 군대의 군홧발로 우리 땅을 짓밟게 하고 있다, 언제 일본이 우리 땅에 들어올지 모르는 기막힌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한편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전쟁계엄, 친일역적 윤석열을 타도하자’라고 쓴 손팻말을 들었고 ”전쟁조장 계엄음모 윤석열을 탄핵하라“ ”용산총독부 친일역적 윤석열을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연신외쳤다. 집회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을 했고, 삼각지역에서 대통령실로 향해 가는 시민들을, 경찰이 막자 실랑이가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