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테러방지법 표결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벌이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 중이다. 28일 내린 눈으로 국회 본청앞 잔디 광장은 하얗게 덮여있다. 그렇치 않아도 썰렁한 국회가 더 차갑게 느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6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7조3천900억원)보다 17.46% 감소했지만 2014년 4분기(5조2천900억원)보다는 15.3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예상치인 6조원 중반대를 밑돌았다. IM 부문 실적도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졌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시장에서 추산하는 IM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 안팎으로 3분기(2조4천억원)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률도 3분기(9.5%)보다 떨어진 8%대로 예측됐다. 이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8천만∼8천500만대로 전분기(8천380만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4분기 영업이익이 낮아진 것은 하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의 조기 출시가 이뤄지고 중저가 모델이 지난해 7월까지 잇달아 출시되면서 신제품 효과가 3분기에 이미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말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정체에 빠진 반면 중저가형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런 시장 흐름의 영향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둘러싼 맞불공방 ▲ <이미지=정부청사 홈페이지>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ㆍ도교육감에 대해 검찰 고발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ㆍ도교육감들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오히려 법률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누리과정 예산 관련 위기상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각을 세웠다.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누리과정 예산편성 촉구 담화문’에 대해 “‘시ㆍ도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미편성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는데 엄연히 말하면 기획재정부장관이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며 “검찰 고발이나 감사를 청구하면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정부가 누리과정 경비 해결에 노력은 하지 않고, 오히려 부총리까지 나서서 교육청을 겁박하는 행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하는 상황에서 서로 고발전을 펼치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면서 “머리를 맞대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