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차 촛불대행진 집회 발언▲고 양회동 열사 부인 김선희 씨건설노동자 고 양회동 열사의 부인 김선희 씨가 95차 촛불집회 무대에 올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시킨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조선일보 왜곡보도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22일 비판했다. 김선희 씨는 22일 오후 5시 이어진 서울 세종대로(시청-숭례문) 95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그는 먼저 “남편을 촛불행동 명예회원으로 기억해 주시고, 지난 88차 촛불대행진에서 추모행사를 통해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촛불 시민들게 감사 인사드린다”며 “지난해 5월과 올해 5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조선일보>를 명예훼손과 검찰청 CCTV유출 문제로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와 관련된 수사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언론에다 수사 중이라고 한다”며 “정말 수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1년 지났다”고 말했다. 김씨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인데도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들을 건폭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고 건설노조를 탄압했다”며 “그로인해 두 아이의 아빠를, 저는 남편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건설경기 불황과 치솟는 공사비를
22일 전국노동자대회, 촛불대행진, 이채양명주 집회 이어져▲95차 촛불대행진 집회“똥 검찰청, 기레기 언론, 투쟁으로 박살내자.” 95차 촛불대행진 집화 참가자들이 외친 구호이다. 22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95차 촛불대행진 집회, 이채양명주 집회에서 한결같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성토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숭례문-서울시청간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는 ▲최저임금 대폭 인상 ▲업종별차등적 적용 폐기 ▲노조법2-3조 개정 ▲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등을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강요하는 것은 생존을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보수위원회와 생활임금 인 위한 지속적인 투쟁으로 모든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을 쟁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발언을 한 정인용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장은 물가폭탄, 공공요금 폭등, 성별 임금격차 해소와 최저 임금인상을, 송은옥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 지부장은 노동자의 노동권
국회 채상병 청문회 관련 성명▲참여연대 로고참여연대가 국회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에서 선서나 증언거부를 한 증인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22일 ‘몰염치한 선서.증언 거부, 진상규명 위해 특검 국정조사 실시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가 진행됐다”며 “하지만 채 상병 사망의 책임자이자 수사외압 관여자로 지목된 이들은 선서나 증언을 거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나마 내놓은 증언 또한 ‘기억나지 않는다’거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증언과 배치되는 내용이 다수였다”며 “대통령실 수사외압 진실의 일단이 드러났지만 진상을 온전히 규명하기에 입법청문회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특검과 국정조사의 필요성은 더욱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입법청문회를 통해 박정훈 대령의 직접적 증언이 국민들 앞에 공개된 것은 수사외압 공개 후 처음”이라며 “다른 증인들과는 비교되는 일관된 발언을 통해, 시민들은 박정훈 대령이 겪은 수사외압의 배경과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청문회를 통해 시민들 앞에 유의미한
17일 의사 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앞 피켓시위▲서울대병원 교수, 의사 휴진 첫날인 17일 오후 간병인들이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공의 파업, 의사 휴진 등 의정 갈등으로 환자가 줄면서 서울대병원이 21년간 이어온 간병협약을 중단시킨 것에 대해 간병인들이 "간병비를 무방비로 두면 간병비 폭등으로 환자만 힘들어 진다"라고 밝히며, 17일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간병협약이란 서울대병원과 직업소개소 '희망간병' 간의 협약을 말한다. 희망간병은 간병인에게 무료로 일자리를 소개하는 비영리직업소개소다. 그동안 희망간병과 서울대병원이 협약을 맺어 간병인을 중개해 왔다. 전공의 사태, 의사 휴진 등 의정갈등이 길어지면서 간병인들에 대한 생계도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17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의사와 교수들이 휴진에 들어가자, 간병인들이 나서 서울대병원 앞에서 손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후 1시경 서울대병원 앞에서 든 간병인들의 손피켓에는 '전공의 파업에 간병협약 파기 웬말이냐' '간병협약 파기는 간병료 인상시킨다' ' 간병비 인상시키는 간병협약 파기 철회하라' '간병노동자 다 죽이는 서울대병원장 각성하라' 등이
[인터뷰] 한운옥 한국미래정책연구소장▲한운옥 한국미래정책연구소장인력개발 정책학 박사인 한운옥 한국미래정책연구소장이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에 대해 “임신, 출산, 육아와 같은 특수한 생애 주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소장은 여성 차별과 불평등, 고용 등과 관련해 줄곧 연구를 해온 연구자며 교수이다. 한운옥 소장을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청운관 지하 카페에서 만나 ‘여성 정책 및 고용’ 등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먼저 여성 고용 기회에 집중하게 된 이유를 묻자 그는 “박사 과정에서 소비자학과 인적자원을 연구하면서부터”라며 “소비자학과 인적 자원을 연구하면서, 이 두 분야가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 연결이 여성이 가족과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이것이 그들의 경력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소장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가 임신, 출산, 육아와 같은 특수한 생애 주기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런 상황은 여성들이 종종 책임감이 낮고 임금이 낮은 일자리를 찾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출산 후 여성의 경력 경로는 큰 변화를 겪는다. 출
서울시청에서 서울 중구 부림 빌딩으로▲이전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안진걸).유가족에 의해 서울시청 앞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세워진 지, 어언 1년 4개월 만에 서울시와 유가족의 합의로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 10.29이태원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1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마지막 '그리움과 다짐의 희생자 이름 부르기'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4대 종단 추모의식도 열린다. 159명의 영정들은 16일 오후 3시 이곳 시청광장에서 서울시 중구 부림빌딩으로 옮겨지고 '진실찾아 출발'이란 제목으로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 29일 저녁 이태원참사로 인해 외국인 26명을 포함해 159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96명으로 중상 31명, 경상 165명이었다. 당시 경찰의 부실대응 등이 도마위에 올랐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발족해 조사에 착수했고 군중 유체화로 참사가 났다는 결론을 냈다. 또한 여야가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를 합의해 조사에 착수했다. 2023년 1월 17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94차 촛불대행진 집회▲94차 촛불집회“지 살자고 전쟁책동, 윤석열을 타도하자.” 94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든 손팻말에 적힌 구호이다. 15일 오후 5시 서울시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94차 촛불대행진 집회’에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권 실정 외치며, 타도를 외쳤다. 발언을 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오는 7월 국회 통과 예정인 채상병특검법을 윤석열 정권이 또다시 거부하면 범진보과 범야권이 뭉쳐 대항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고물가,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고공공요금, 고부채,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로 고혈압까지, 우리 국민들이 7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통계가 최악이다, 자영업자, 외식업체 22%가 폐업을 했고, 11년 만에 이자 연체율이 최고로 급증했고, 가계부채는 GDP 대비 100%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세계 최악수준으로 머물고 있다”며 “이 정권은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고 있고, 이채양명주, 주가조작, 잔고조작, 도로조작에다 석유시추 조작까지 규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금도 내지 않은 무자격 1인 기업에 벌써 수 십억이 지급됐고, 얼마나 더 많은 돈이 들어
[서평] 이동연 작가의 '소설 손자병법'을 읽고▲표지(창해)“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자연현상과 인간의 심리는 변하지 않는다.” 인간 처세술을 담은 <소설 손자병법>(2024, 4월, 창해)의 저자 이동연 작가가 강조한 말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손자병법>은 손무와 그의 5대손 손빈에 의해 만들어진 총 13장 6천 여자로 구성된 병법서이다. 소위 손자의 <손자병법>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손자는 공자, 맹자, 노자, 묵자처럼 한 사람의 성인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 손무와 그의 5대손 손빈을 통칭해 ‘손자’로 칭한다. 손무는 춘추시대 오나라 합려를 도와 천하를 제패한 인물이고 5대손 손빈은 전국시대 제나라를 도와 최고의 강국으로 만든 병법의 전략가이기도 하다. 이동연 작가의 <소설 손자병법>은 공자, 자공, 오자서, 귀곡자, 범려, 방연 등 춘주전국시대 이름깨나 있는 장군이나 전략가, 성인들을 등장시키지만, 단연 손무와 손빈을 주인공으로 해, 병법을 해설한 소설이다. 제나라 경공이 ‘전서’에게, 손씨 성을 하사해 ‘손서’라고 칭했다. 이때부터 손씨가 등장하는데, 손빙은 손무(545~470)의 부친으로, 무에게 천하의 전적지 답
소속 조합원 대상 객실 단가 하향 조정 등 내용 담아▲서공협-산과바다 리조트가 업무제휴협약를 맺은 후 서공협 대표자들과 산과 바다 리조트 대표가 기념촬영를 했다.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와 산과 바다 리조트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서공협, 상임위원장 이대옥)과 산과 바다 리조트(대표 음덕성)는 14일 오후 4시 서울시 성동구 시울시청노조 회의실에서 객실 단가 하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공협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고, 산과 바다 리조트는 음우석 총괄 매니저가 참석했다. 이날 이대옥 서공협 상임위원장은 "회원사들이 이번 협약으로 인해 저렴하게 리조트를 이용했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음우석 산과 바다 리조트 총괄 매니저는 "본 계약은 양 기관이 상호 존중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맺은 업무협약"이라고 강조했다. 업무제휴협약에는 객실단가 주중 40%, 주말 30%, 준성수기와 성수기 20%을 서공협 회원사에게 적용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되, 서로 서면 통보를 하지 않으면 1년씩 연장된다. 이날 서공협 회원사로서 새로 당선돼 첫 인사를 한 김호기 우정노조
한국고용노동연구원-공무원연맹 주관 교육▲기념촬영노동조합의 의미와 역할 모색을 위해 한국고용노동연구원과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 공동 주관한 '공무원 맞춤형 노사관계교육'이 1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서울교육장(서울 중구 세종로)에서 열린 '2024년 제2기 공무원맞춤형 노사관계교육'은 공무원노동법, 악성민원 대응, 일상에서 마음치유, 공무원 보수정책, 공공노동조합과 언론, 노동역사현장 답사, 공무원 정치기본권 등의 과목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에는 저명 교수와 노무사, 노동전문가, 언론인, ngo대표 등이 강사로 참여해 14일 수료식을 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20여명의 청년공무원들은 지난 3일간 진지하게 교육을 들었고, 탈락자 없이 모든 과정을 마쳤다. 강사로는 박소민 노무사, 한상필 화성시 팀장, 고연정 마음담기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채준호 전북대 교수,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공무원 교육을 담당한 이상엽 공무원노동조합연맹 홍보교육본부장은 14일 "공무원 청년 조합원들이 향후 노동조합의 주역이 될 때, 조합발전을 위한 자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