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사노위에 복귀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13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의 요청에 사회적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시 여의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지난 30년간 사회적대화를 이끌어 온 한국노총의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의 주체로서 한국노총의 존재를 인정하라’며 ‘이것 말고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 이제 선택은 정부의 몫”이라고 밝힌 후, 이틀 만에 대통령실이 화답을 했다. 한국노총은 논평을 통해 “금일(13일) 대통령실은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를 책임져 왔으며, 노동계를 대표하는 조직이라며,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대화에 복귀하여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며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의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산업전환과 기후위기,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저성장 쇼크의 장기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한국노총은 사회적대화에 복귀하여
제31회 전태일 노동상에 원진재단 부설 녹색병원(단체부문)과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공로상)이 수상했다. 양대노총과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등이 참여한 제53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31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11시, 경기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양대노총은 제53주기 전태일 열사 추도식에서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중단과 즉각적인 공포를 촉구했다. 이날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재하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이 추도사를 했고, 홍인식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이사장)이 추모기도를, 민중가수 이혜규 씨가 추모공연을 했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추도사를 통해 “전태일 열사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한목소리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즉시 공포를 소리 높여 외친다”며 “노동자와 국민은 버려둔 채 재계의 눈치나 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 정쟁에 빠져 만약 노조법 2,3조에 대한 거부권이 행사된다면 150만 한국노총 조합원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노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라.” 13일 전태일 열사가 동대문 평화시장 앞길에서 분신한 지, 53주기가 됐다. 70년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경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하며, 분신했다. 22세의 나이였다. 전태일 열사 53주기 기념식이 대구 중구 남산로 8일 25-16(남산동)번지 전태일 옛집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태일의 친구들’ 주최로 열린다. 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전 의원이 기념사를, 이중기 시인이 기념시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 전태일옛집살리기 결과보고 및 건축 계획안을 발표한다. 또한 그리go밴드의 추모공연도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태일 기념시집 <나비가 된 불꽃-전태일이라는 시> 출판기념가 대구 남구 명덕로 34길 16번지 ‘대구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날 이원규, 송경동, 김해자, 허유미 등 시인들이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전태일 열사는 열여섯 살 때부터 평화시장 봉제공장의 시다로 노동자의 생활을 시작했다. 봉제공장의 열두어 살 소녀들에 대한 가혹한 착취에 분노한 동지는 1969년 6월부터 재단사 친구들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공무원들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강연을 통해 민선 4기 오세훈 서울시장의 '동행매력 창의행정 전략'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8대 보건환경연구원지부 출범식'에 참석해 노조 간부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조와 함께 하는 창의행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철 서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행정1부시장이 현장 단위노조 지부까지 와 특강을 한 점을 두고 "20년 노조 역사상 처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 행정1부시장은 강연을 통해 "글로벌 세계화에서 서울특별시가 세계 5대 도시 안에 들어가기 위해선 특별한 창의가 아닌 일상에서, 대시민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고 만족도가 높은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시대 IT강국을 뛰어 넘어 전문성을 키우고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공직자가 자부심을 갖고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동행·매력 창의행정 전략으로 ▲그동안 지나쳤던 시민불편
민주노총이 11일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노동탄압과 노동개악 저지’를 외치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윤택근)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서 조합원 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전태일열사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2023년 전국노동자대회 슬로건은 ‘120만 전태일의 반격! 퇴진광장을 열자’였다. 대회사를 한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1년 6개월이다, 단 한사람 바뀌었을 뿐인데,세상은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 버렸다”며“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평화 파괴로 민중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대통령, 굴욕외교와 핵오염수 투기로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대통령, 급기야 항일 애국지사를 이념논쟁으로 매도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대통령, 노동조합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은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노동자의 무기인 단결과 연대로 윤석렬 퇴진광장을 노동자의 손으로 열어 내자”며“윤석렬 대통령 퇴진 투쟁은 국민의 명령이며 정의를 살리는 애국적인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고 양회동 열사의 형 양회선 씨는
한국노총이 11일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30년간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온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의 주체로서 한국노총의 존재를 인정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11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조합원 6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정권 심판·노동탄압 저지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의 전제조건은 대화 상대방을 인정·존중하는 것”이라며 “노조법 2·3조는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라고 밝힌 후 '대통령 거부권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윤석열 정권 심판’이란 손팻말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보장과 노동기본권 강화 ▲타임오프 노사 자율 쟁취 ▲사회연대입법 제정 ▲공적연금 개악 저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공공부문 민영화 및 구조조정 저지 등을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유용진 화학노련 한국화장품노조 위원장, 나균희 담배인삼노조 북서울지부 위원장 등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했다.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권이 자본과 재벌의 편을 들어 노동을 적대시하면서, 노사관계는 파탄이 났고, 사회적대화의 시계는 멈추어 섰다”며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굴종과 양보를 강요하는 사회적대화는 기만이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책 ‘선전포고’는 말이 아닌 진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송영길의 선전포고-검찰 범죄 카르텔 전체주의 세력에 투쟁을 선포하다-> 출판기념회를 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송영길 전 대표는 “저 때문에 100여명이 검찰에 조사를 받고 그러니 너무 괴롭고 힘들고 그분들에게 죄송하기 그지 없다”며 “이게 무슨 중대한 범죄라고 100여명이나 되는 사람을, 서울중앙지검 반패수사 14명의 검사들을 동원해 6개월 동안 이 지랄을 하고 있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장관, 윤석열 대통령, 이원석 검찰총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반부패 2부장 등 내가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겠다”며 “국가 세금을 이렇게 낭비하고 송영길을 검찰에 부르지도 않고, 책 선전포고는 말이 아니라 진짜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범도, 김좌진 장군을 몰아내고 육국사관학교에 간도특설대로 자국 독립군을 때려 잡고자, 만주군관학교 백선엽이라는 사람을 흉상을 세우겠다는 이 나라, 정말 정권을 뺏긴 것이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가 환경(청소) 노동자 대상 ‘직장 내 갑질 및 갈등’을 풀어 줄 첫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아카데미는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세훈) 주최로 오는 14일 오전 11시, 서울교통노조 역무본부 교양실(뚝섬역)에서 진행한다. 첫 교육은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청소노동자)들이 대상이다. 서울메트로환경은 직장 상사로부터 갑질, 동료직원 사이 갈등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자체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전문가 교육을 통해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10일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서울메트로환경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들에게 교육을 통해 각종 갑질, 갈등의 문제 해결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등 노사관계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협의회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노사민정 아카데미’는 노사민정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세훈)가 매년 개최하는 사업이다. 교육은 주로 노사관계 진단 및 고용노동정책을 비롯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 및 정책의 중요성 등을 노사민정 주체들에게 지원
서울지역 공무원노동자들이 상생과 화합의 기치를 내 걸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서울지역공무원노동조합연맹(서울연맹, 위원장 신용수)이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 포천 한화리조트 대회의실에서 ‘노사민 합동 노동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사를 한 신용수 서울지역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은 “서울연맹 워크숍은 코로나19가 와 진행해 왔던 워크숍이 중단됐다”며 “코로나 이후 첫 워크숍에 참석한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1박 2일 워크숍 동안 즐겁고 좋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서울노총) 의장은 “노동, 법률, 워크숍 등에 대한 강사도 필요하면 서울지역본부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다”며 “노총이 경사노위에 참여해 공무원 노동자들에 대한 타임오프만 해결되면 노동조합다운 노동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노총은 정말 유능한 노무사 열 분과 변호사 두 분이 참여한 전국 지역 유일하게 법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노동 현안과 고민 등 법적 자문을 구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문을 두들겨 주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지역공무원노조연맹 1박 2일 워크숍이 뜻깊게 치러졌으면 좋겠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그날
“정치외압 배제하고, 정의롭게 재판하라.” 1심 재판에서 실형(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항소심 재판이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고등법원에서 열렸다. 조 교육감 항소심 재판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서울교육지키기 공대책위원회 주최로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해직교사 공개 채용은 공존과 통합의 교육”이라며 “해직교사 공개 채용한 조희연 교육감은 정당하다”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8년 해직 교사 특별채용은 교육 현장의 역사적 상처를 씻고 화해와 공존을 실현하는 노력이었다”며 “당시 특별 채용된 교사들은 과거 정부에서 정치적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직됐으나, 공무담임권을 회복하신 분들로 교사로서의 다른 결격 사유가 전혀 없으며 교육적 열정이 넘치는 교사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별채용 추진을 결정하는 것은 교육감의 권한이다, 2018년 해직 교사 특별채용 과정에서 일부 행정 관료들이 반대를 표출할 수 있었다는 것은 조희연 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다수의 법률 자문을 거치며 법이 정한 절차를 지켜 공개 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