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우버버스 이번주부터 정식 서비스 들어가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콜버스

 

심야 우버버스로 불리는 '콜버스' 서비스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으로 부르는 심야버스 서비스다.

 

스마트 폰에서 콜버스 앱을 설치 한 후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버스가 이용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

 

버스는 입력된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승객을 내려준다.

오후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행되는 콜버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택시조합 등 기존 사업자들로부터 여전히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어 서비스 정착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콜버스는 앱 내에서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을 입력하면 전세버스가 실시간으로 경로를 바꿔가면서 이들을 태우고 내려주는 버스 공유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부터 서울 강남구, 서초구에서 시범운행 돼왔다.

 

콜버스는 시범 운행 기간 동안은 무료지만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첫 4km까지는 2천원의 기본 요금을 받고 1km마다 600원씩 요금이 붙는다. 버스 요금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택시 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승객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버스가 경로를 바꿔가며 태우는 만큼 공유경제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수요응답형 교통 O2O 서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콜버스가 시범 운행이 시작되자 적법성 논란도 일고 있다.

인기가 높아지자 택시조합 등 기존 택시들은 콜버스가 불법이라며 서울시에 항의 공문을 보냈고 서울시는 지난달 말 국토부에 적법성 판단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콜버스 적법 여부를 위해 법률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지난 12일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국토교통 미래산업 간담회에서 규제보다는 전향적인 방향에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는 현행 제도를 활용해 가능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