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7시 25분에 한성대입구역에서 성신여대입구역으로 가던 지하철 4호선이 철로에 멈춰선 원인은 2호 차량 중에 고속도 차단기(HBI)가 절연파괴돼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메트로에 의하면 전차선 단전의 원인으로 지목된 이 부품은 장기사용에 따라 절연성능 저하로 인한 전기적 절연내력이 파괴되면서 발생한 Arc가 저압의 제어배선으로 유기되어 전차선 단전을 발생시켰다고 밝혔다.
800여명의 승객들에게 안내방송 없이 후속조치를 하지못한 것은 9호 차량 방송장치(출력증폭기) 퓨즈 단선에 일어났고 고속도차단기 절연파괴시 발생한 대전류가 방송장치 배선으로 유입되면서 출력증폭기 퓨즈 용손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차량은 94년 3월 현대 정공에서 제작된 것이며 전반검사를 2015.1.23일에 했고 월상검사를 올해 1.5일에 했다.
서울 메트로는 사고 방지대책으로 장기사용 중인 고속도차단기 부품을 교체 추진하고 밝히면서 1,4호선 전동차 32개 편성된( 현대정공 제작)차량의 고속차단기 320개(피스톤 로드,절연판 등)을 6월까지 교체한다고 밝혔다.
또 부품 교체 후 근본적인 재발방지와 대책수립을 위해 전문연구기관 및 제작사와 합동조사를 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열차운행 재개 보다 승객안내를 최우선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또 9일 오전 9시48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전동차가 고장 나면서 열차 운행이 20여분간 지연돼 주말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광운대역에서 출발한 서동탄행 전동차가 청량리역으로 들어와 대기하던 중 집전장치 이상으로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보내 오전 10시7분께 수리를 완료,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연이어 터지는 지하철 전동차의 부품 고장으로 인한 사고는 승객과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과 우려를 일게하고 있는 만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