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서 2016년 산천어축제가 9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데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전 세계가 인정한 진풍경,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불가사의 산천어 얼음낚시 등 70여 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산천어낚시=메인행사는 단연 산천어를 낚는 체험이다.
축제기간 1.8㎞에 달하는 화천천에는 산천어가 약 150톤(60만 마리)가량 투입된다.
축제를 앞두고 이미 18톤가량의 산천어가 화천천에 방류된 상태며 축제기간 하루에 4∼6회 투입된다.
낚시터는 6,000여명이 입장 가능한 예약낚시터와 8,000여명의 현장낚시터로 나뉘며 외국인과 영유아를 위한 전용 낚시터도 마련됐다.
▲먹거리와 볼거리=축제기간 밤에는 반짝반짝 별빛이 빛나는 선등거리에서 요리사 임지호와 함께하는 산천진미, 젊은이들을 위한 케이팝(K-POP) 공연과 연인들을 위한 러브로드, 이색적인 맛을 즐기는 푸드트럭 등도 새롭게 준비됐다.
또 중앙로에 산천어모양의 등을 내걸어 불을 밝히는 선등거리를 비롯해 읍내 서화산 터널에 광복 70주년 기념 조형물 등 30여 점의 대형 얼음조각이 전시된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이 오색찬란한 빛을 뽐낸다.
▲창작썰매 콘테스트=오는 16일 오후 1시에 축제장인 얼곰이성 앞 특설무대에서 국내 유일의 대한민국 창작 썰매 콘테스트가 열린다.
1인 이상 탑승해 인간동력으로 움직이며 40m 내외 경주가 펼쳐진다.
대학·일반부와 군부대 부문으로 열리는 콘테스트 그랑프리 1개 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 내내 행운 펑펑=축제기간 내내 화천복불복과 맨손잡기 황금반지를 잡아라, 얼음나라 방송국 등 다양한 이벤트로 행운이 펑펑 쏟아진다.
화천복불복 이벤트는 음식·숙박·소매점 등 화천지역 상가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고 영수증 뒷면에 본인 연락처를 기록한 이후 종합안내센터, 재래시장, 시외버스터미널, 선등플라자, 읍·면사무소에 설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축제 마지막 날인 31일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순금반지 한 돈 16개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최문순 군수는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의 숫자도 중요하지만 20만명 이상의 체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상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