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자(서울지하철통합혁신위원회 위원) 서울시의원이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 청년세대 모임에 참석해 서울지하철 통합 효율성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이행자 서울시의회 의원은 19일 저녁 7시30분 서울 성동구 용답동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서울메트로노동조합 청년특별위원회 발족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메트로노조 청년특별위원회는 2000년 이후 서울메트로에 입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메트로노조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조합원을 일컫는다.
이날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을 한 이행자 서울시의원은 “서울메트로노조 청년특별위원회 발족 축하와 함께,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을 기원하겠다”며 “청년특별위원회에서 만든 제1회 팟캐스트 방송을 잘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 시의원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청년특별위원회가 왜 만들어졌고, 어떤 역할을 해오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며 “서울메트로 청년들이 자신들의 문제와 관련한 임금, 승진 등을 잘 해결해 온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있는 청년세대들이 서울지하철통합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줄 안다”며 “개인적으로 최근 발족한 서울시 지하철통합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이 시의원은 “혁신위 활동을 하면서 지하철 1기와 2기 통합이 시민들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인가, 여기에 있는 조합원이나 직원들에게 많은 희생을 요구한 것이 있는가 등을 청년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듣고 의견을 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메트로노조 청년위원회가 크게 발전하기를 바라겠다”며 “앞으로 제작할 팟캐스트방송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이성인 서울메트로노조위원장은 “서울메트로 가족으로 새출발하는 청년특별위원회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며 “복수노조시대 노조의 당면문제인 개별교섭권 확보와 구조조정 없는 지하철 1기와 2기 통합 문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노조위원장은 이행자 시의원에게 "교섭권 등 노조 현안을 풀기위한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했다.
원관섭 서울메트로노조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행자 시의원이 참석해 좋은 말씀을 해줘 영광이었다"라며 "우리가 제일 먼저 뭉치게 된 이유가 세대간의 차별철폐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행자 시의원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노조 소속인 청년 조합원들과 가정, 직장, 차별, 서울지하철 통합 등의 문제를 놓고 3시간에 걸쳐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