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복직-비정규직제도 철폐, 오체투지

7일 오전 서울 쌍용차 구로서비스센터에서 국회, 청와대로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복직과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오체투지 행진이 쌍용자동차 구로서비스센터에서 시작해 신도림역을 거쳐 청와대로 향했다. 

쌍용차와 기륭전자해고자, 민교협, 시민 등으로 구성된 정리해고-비정규직법베도 전면폐기를 위한 2차 오체투지 행진단 80여명은 7일 오전 쌍용자동차 구로서비스센터에서 시작해 국회, 대한문을 거쳐 12일 최종 청와대 청운동사무소에 도착한다. 

이들은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쌍용자동차 구로서비스센터(정비사업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복직과 정리해고 철폐, 비정규직 철폐,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 반대 등을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오체투지 행진은 가장 절박한 이들이 가장 낮은 곳에서 맨몸으로 호소하는 것"이라며 "쌍용차 해고자 전원복직, 정리해고와 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마음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오체투지 행진단 옆에는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비정규직제도 철폐’, ‘박근혜 정부 비정규직종합대책 반대’ 등 피켓을 든 시민들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오전 10시 30분경 오체투지 행진단은 섭씨 영하 12도의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에 맞춰 오체투지를 했고, 종착지 청와대 청운동 사무소에 도착하면 4박 5일간의 힘든 대장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