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경기 하남시의 한 동장이 부임 이후 여성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하남시의 한 A동장은 여직원 4명을 포함해 직원 12명이 한 음식점 저녁 회식자리에서 술잔이 오간뒤 여직원을 향해 성관계 관련 얘기를 했다.
당시 A동장은 회식자리에서 25살, 26살 등 여직원 나이를 언급하며 "남자 잘 만나야 한다. OO도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또 특정 여직원을 향해서는 "많이 해봤을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관련해 당시 회식자리에 있었던 여직원 2명은 다음날 하남시청 법무 감사관에 당시 상황을 녹취한 파일과 함께 A동장을 신고했다.
특히 해당 직원은 A동장이 부임해 온 지난해 9월부터 상습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A동장을 대기발령하고 전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