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장현순 기자)비트코인이 지난 4월 13일 첫 8100만원 돌파 이후 191일 만에 또 다시 8100만원 을 기록했다. 21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해 6만 6000달러도 돌파했다.
이날 오전 국내에서도 8000만 원을 넘어섰지만 11시 40분 현재는 7천800원 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전일 사상 첫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해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선물에 연계돼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ETF가 오르면 비트코인 현물가격도 오르는 등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비트코인 ETF가 공식 출범하자 비트코인은 더욱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미국의 자산관리업체 프로셰어가 출시한 첫 번째 비트코인 ETF가 19일 미국증시에 상장되자 전세계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상장 첫날 거래량만 10억 달러 (9억 8000만 달러)에 육박해 ETF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의 개미들도 1200만달러 (141억원)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비트코인 선물이 기존의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상징적' 사건이었다면 비트코인 ETF는 기존의 금융권이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실질적' 사건이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에 상장된 프로셰어의 비트코인 ETF가 일회성 호재가 아닌 앞으로 계속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비트코인 광풍이 다시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