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민경범 기자) 울릉도에서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군 수송 헬기를 통해 긴급 수송됐다.
경기도 이천의 대형 물류창고에서 출고된 백신은 군 및 경찰 차량의 호송 아래 인근의 특수전사령부(특전사) 헬기장으로 수송되었고 헬기에 적재, 결박하는 과정을 거쳐 28일 오전 9시에 울릉도를 향해 이륙했다.
약 90분여의 운항을 마치고 백신을 실은 헬기가 울릉도의 해군부대 헬기장에 착륙하자, 대기 중이던 울릉경찰서 순찰차와 해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10시 35분경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백신이 안전하게 전달됐다.
이번 울릉도 항공수송은 군 자산을 활용해 직접 백신을 수송한 첫 번째로 애초 해상수송을 계획했으나, 현지 기상과 배송 거리ㆍ시간 등을 고려해 군 헬기를 동원한 항공수송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