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중랑천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1일 2회 소독방역

 

(시사1 = 민경범 기자) 서울시가 도봉구 우이천, 노원구 중랑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가운데 발견지점 인근 출입을 차단하고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정밀검사 결과, 우이천 및 중랑천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1월 5일 최종 확진됐다.

 

또한, 서울시는 AI 항원이 발견된 지점 반경 10km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내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짚, 알 등의 이동을 제한 중이다.

 

이동제한의 해제는 닭의 경우 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 지난 후 임상검사를 실시해 이상없을 경우 해제할 예정이다.

 

오리 및 기타 가금류에 대해서도 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이 지난 후 보건환경연구원의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임상 및 혈청검사를 실시해 이상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한편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지점에서 10km이내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 포함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대해서는 멸종위기 조류 보호와 시민안전을 고려해 조류전시장에 대한 관람을 중지하고 매일 2회 소독과 예찰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