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몽골에 기후변화 감시와 기술 지원한다!

한-몽 기상청 기상협력회의’ 개최-몽골 관측자료 실시간 수신

 

 

(시사1 = 민경범 기자) 기상청은 30일 한-몽 기상협력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한국과 몽골의 기후변화감시와 기상기술 역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박광석 기상청장과 엥크투브신 몽골 기상청장을 비롯 20여 명의 대표단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앞으로 2년간 양국 간 기상기술 협력을 위한 분야별 세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은 관측자료의 실시간 상호교환, 몽골 내 황사감시 기상탑의 공동 운영 및 모니터링, 기후예측 기술, 수치예보기술, 공적개발원조 사업 지원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 기상청이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구축한 몽골 지역의 32개소 자동기상관측자료를 올해 12월부터 실시간으로 수신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부터는 몽골 전역의 자동기상관측자료(290개소), 고층 관측자료(1개소), 황사관측자료(PM10, 11개소)를 추가적으로 수신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몽골에서 발생하는 황사, 한파 등은 2~3일이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몽골 기상기술 지원은 국내 기상예보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