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찻길사고 예방시설 집중 정비한다

道公, 동물 침입방지시설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개선

 

 

(시사1 = 민경범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운전자의 안전과 고속도로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찻길사고 예방시설을 집중 정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유도울타리와 생태통로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야생동물 이동시기인 5~6월에 운전자 행동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왔다.

 

그 결과 고속도로 내 동물찻길사고 발생건수는 매년 감소했으나 최근 감소율이 둔화됨에 따라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환경영향평가학회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속도로 내 나들목(IC)이나 분기점(JCT)과 같이 울타리 설치가 힘든 입체연결로를 통한 동물 이동이 많아졌고, 방음벽 등 도로시설물과의 연결 틈새로 몸집이 작은 동물들이 출입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동물 침입방지시설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입체연결로의 시설을 개선하고, 동물찻길사고 다발구간의 경우 현재 설치된 침입방지시설의 적합성을 다시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