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초미세먼지 항공기로 집중 감시한다

국립환경과학원, 12월 10일부터 항공관측 실시

 

 

(시사1 = 민경범 기자) 고농도 초미세먼지 감시 및 원인규명을 위해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25회(총 100시간)에 걸쳐 항공기로 집중 감시한다.

 

항공기는 국립환경과학원이 한서대 항공기를 임차해 관측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항공기에는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초미세먼지 주요성분과 초미세먼지 원인물질의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초단위의 농도변화를 측정하는 최첨단 분석 장비 9대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인 질산염, 황산염, 유기물질, 블랙카본 등의 입자상 물질 외에 초미세먼지 2차생성과 관련된 원인물질인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등의 가스상 물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의 항공관측을 통해 계절관리제(2020년 12월 1일~2021년 3월 31일)기간 내 수도권 대기질 변화를 분석해 효과적인 미세먼지 감축정책을 유도하고, 국외유입 상황을 조기에 판단, 미세먼지 예보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발사한 정지궤도 환경위성과 위성 정확도 향상을 위한 지상관측장비(판도라), 항공관측을 통해 서해안 지역에 대해 집중 관측한다.

 

아울러 항공-위성-지상 동시 관측을 통한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 원인의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고 이를 미세먼지 감축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