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민경범 기자)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와 국제 백신구매기구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86%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했다.
정부는 백신 선급금 지급 및 백신 구매를 위해 1조 3,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가운데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 명분, 글로벌 백신 제약사를 통해 34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400만 회분의 백신을 선구매하는 것으로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및 얀센 400만 회분,모더나 2,000만 회분이다.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노인·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자와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공무원, 군인 등 사회필수서비스 인력 등으로 약 3,600만 명으로 무료 접종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 중 소아·청소년은 임상자료가 없어 접종대상자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