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을 활성화시켜 청년실업을 낮추고 공정무역도시로서의 입지를 갖추는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와 (사)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오는 14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주변과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21세기 풍류, 공정무역을 맛보다’를 주제로「2016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개 공정무역 단체가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꾸며 더욱 의미가 있다. 또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를 공정무역 홍보대사로 위촉해 시민들이 저개발국 생산자를 일상적인 소비로 도와 줄 수 있도록 알릴 계획이다.
축제가 열리는 덕수궁 돌담길 도로(덕수궁 길 진입부인 대한문~정동제일교회 앞 분수대)는 14일(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되며 대한문 입구에서는 좌측으로, 분수대에서는 원형로타리에서 우회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 ’12년 저개발국에 대한 공정거래 및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무역 운동의 적극적 추진을 통해 서울을 공정무역 도시로 만들겠다는 선언 후 ’13년부터 공정무역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커뮤니티, 캠페인, 공정무역 매장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정무역 기업 및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 ‘덕수궁 사회적경제 페어샵’에 공정무역 기업 참여를 지원하고, 시민청 내 공정무역 가게 ‘지구마을’에서 제품 특판 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또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서울시립대 등 대학 내 경영·무역학과에 정규 강좌를 개설하고, 공정무역의 공공조달 확대를 위해 공무원 대상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공정무역 관련 영상 자료와 어린이 대상 애니메이션 등 교육 자료도 제작해 보급한다.
아울러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무역 분야에서 청년 뉴딜 일자리도 발굴해 청년들이 공정무역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에 우선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강선섭 서울시 사회적경제과장은 “공정무역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했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공정무역의 가치를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