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만아츠 만액츠, 노원구 당현천에서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공공예술 전시 선보여

(시사1 = 박은미 기자)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유쾌한은 만아츠 만액츠(10000 ARTS 10000 ACTS)가 서울 노원구의 당현천 인근 인공섬 두 곳에서 공공예술 전시 ‘제3의 장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만아츠 만액츠는 2017년부터 골목과 공원, 옥상, 지하철 역사, 고가하부 등 도시의 틈새 공간을 발굴하고 지역과 일상에서 예술과 마주하는 순간들을 만들어왔다. 2022년과 2023년 진행되는 ‘?THE NEXT!’는 기후위기, 와해되는 공동체, 인간 중심적 인프라 체계 등 도시가 당면한 문제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모색해보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만아츠 만액츠가 그간 성수, 옥수, 이문, 한남을 거쳐 지난해와 올해 주목하는 지역 중 한 곳이 노원구다. 노원은 월계동과 강남 대치동을 잇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설 등 계속해서 서울 중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모빌리티가 확충되고 있는 무대다. 또한 지금도 솟아있는 굴뚝들은 1980년대 중후반 주공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개발된 이 도시의 현재를 구성한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위해 자동차의 속도에 치우친 기존 인프라를 전유해 도시 생태와 체계를 새로이 감각하고 이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제3의 장소’는 노원의 주요 인프라인 하천을 중심으로 인간 중심적인 도시 체계에 주목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관점의 필요성과 인간-비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일련의 리서치 워크숍 및 예술작업을 통해 실험해보고자 했다. 그 결과물로 2023년 11월부터 당현천에서 개최되는 전시 ‘제3의 장소’는 IVAAIU CITY 및 조재영 작가의 설치작품으로 구성되며, 인간 및 성장 중심적인 도시 인프라를 재고하고 공생 및 회복력을 위한 관점의 전환을 시도한다.

한편 참여형 퍼포먼스 워크숍과 토크, 사운드퍼포먼스 등 연계 프로그램을 12월 중 대상지와 서울대학교 파워플랜트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노원문화재단의 시각예술 대학생 창작지원사업 ‘1인칭 전지적 작가시점’ 전시와 연계돼 지역에서의 협력적 구조를 실험하는 의미도 지닌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