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적 대미투자 강요, 미국을 규탄한다

미대사관 주변 자주독립 대학생 시민대회

“약탈적 대미 투자 강요, 미국을 규탄한다.”

 

자주독립 대학생 시민대회가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북측 자주독립 대학생생 농성장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대학생들은 약탈적 대미 투자 강요와 조지아주 우리 국민 체포 구금 등을 규탄했다.

 

발언을 한 백륭 자주독립 대학생 시국 농성단 단장은 “지난 10월 11일부터 오늘까지 이곳 미대사관 주변에서 농성을 진행했다”며 “농성 중 매일 오후 6시에는  어김없이 기자회견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 29일 농성단은 경주로 떠났다. 아무런 이유 없이 우리나라에게 3500억 달러를 뜯어내려는 날강도 트럼프 방한을 막아내기 위해서였다”며 “우리가 이렇게 끝까지 싸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국민들의 사랑이 넘쳐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주독립 정신으로 우리나라를 강탈하려는 이들과 싸우는 우리는, 위대한 주권자 국민과 함께 싸우는 우리는 절대로 질 수 없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농성단은 오늘 해산하지만, 이는 투쟁을 멈추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강력한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 의장은 “미국에 줄 3500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500조원에 달한다. 5천만 국민에게 매월 10만원씩 8년 동안 민생지원금을 줄 수 있는 커다란 돈”이라며 “우리가 피땀 흘려 만든 경제를 왜 미국에게 갔다가 받쳐야 하냐”고 반문했다.

 

자주독립 대학생 시국선언문을 낭독을 통해 “우리가 살길은 자주 뿐이다. 우리 손으로 자주를 지켜내자”며 “우리는 지난 9월 4일 그 치욕의 날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미 조지아주에서 우리 국민 316명이 불법적으로 체포 구금을 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에서 우리 국민의 존엄은 무참히 짓밟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았다. 오히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현금 선불 지급으로 강요했다”며 “날강도가 금덩어리를 10등분해 가져갔다고, 날강도가 아니겠는가”라고 전했다.

 

 

참가 대학생들은 ‘대학생이 앞장서서 자주독립 이뤄내자’ ‘약탈적 대미투자 강요 미국을 규탄한다’ ‘내란청산 방해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