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청을 해체하라. 국힘당을 해산하라." "검찰개혁 5적은 즉각 사퇴하라." "내란본당 사대극우 국힘당을 해채하라." "내란세력 척결위헤 특별재판부 설치하라." '"미국은 내정간섭 말라."
'내란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56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역 3번 출구 도로에서 열렸다.
기조발언을 한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대표인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의 용기 있는 내부고발로 폭로된 검찰개혁 5적 중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지난 4일 언론에 대고 보완수사권을 요구했다"며 "역시 임은정 지검장의 말처럼 노만석은 검찰개혁 5적이다. 국민들의 명령이자 집권 여당의 검찰개혁안을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다. 이 자가 앞뒤 가리지 않고 전면에 나선 이유는 무엇이겠냐"고 반문했다.
촛불행동은 지난주 여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98명의 국회의원 중 검찰개혁 설문조사에 응한 의원은 17명이었다.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의원은 이철규 국힘당 의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발언을 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검찰개혁 관련 설문조사에 응한 답변자는 298명 중 17명이었다"며 "17명 모두 중수청을 법무부 산하 불가와 공소청에 보완수사권 불가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청을 해체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국민들의 요구는 뜨겁지만 정치권의 투지는 높지 않고 검찰세력들의 노골적이고 교묘한 방해는 집요하다"며 "그래서 우리 촛불국민들의 투쟁이 더욱 중요하고 결정적이다. 우리가 더 뜨거워지면 된다. 이번에 검찰청 해체, 검찰개혁을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완수하자"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의 지역구인 김지훈 동작관악촛불행동 회원은 ""나경원을 정계에서 퇴출시키는 것은 곧 국힘당 해체와 다르지 않다"며 "그리고 지금 그들은 이미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다. 검찰 쿠데타, 권력 남용, 부패와 특권 옹호, 민생 외면, 급기야 내란 기도, 이 모든 죄악 위에 국힘당과 나경원이 서 있다. 국힘당의 지지율은 추락하고, 내부는 갈라지고 있다. 나경원은 동작구민의 이름조차 더럽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 의장은 "미국의 횡포가 끝이 없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방비이다. 9월 1일 뉴스를 보니 공식 발표는 아니지만, 한국과 미국이 국방비를 GDP의 3.5%로 올리기로 합의했다고 한다"며 "애초에 한국 국방비를 미국이 올리라 마라 하는가. 이것부터가 내정간섭"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가 미군기지 소유권을 달라고 했다. 하다하다 이제 우리 땅까지 뺏어가려고 하는데 완전히 개소리이다. 이제 우리가 미군 지원비를 줄 게 아니라 미국이 주둔비를 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미국이야말로 주한미군 기지 사용료로 연 10조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저기 보이는 저 미국 대사관, 45년째 무단으로 임대료 한 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경호 변호사는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검찰 괴물의 발톱을 다듬는 소극적인 개혁, 보완 수사권 같은 눈속임은 집어치워야 한다"며 ‘괴물과 동거하려는 어설픈 타협을 거부해야 한다. 목표는 분명하다. 검찰청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동일체라는 유령 또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진짜 개혁"이라며 "이것만이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고리를 끊고, 모든 국민 앞에 법이 평등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156차 촛불집회에서는 검찰개혁 5적 즉각 사퇴 범국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촛불행동은 이들이 사퇴할 때까지 매주 목요일 7시, 검찰개혁 5적 퇴진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157차 촛불집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이곳 광화문역 3번 출구대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