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공정위 ‘대리점 공정거래협약 평가’ 3년 연속 우수 외부 받은편지함

시사1 장현순 기자 | 남양유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실시한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공정거래 준수 제도와 상생 경영 활동을 기반으로, 대리점과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를 강화해 온 결과다.

 

공정위의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이 자발적으로 법령을 준수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다. ▲계약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노력 ▲상생협력 지원 ▲대리점 만족도 ▲법 위반 감점을 종합 심사한다.

 

남양유업은 올해 평가에서 ‘상생협력 지원’ 부문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급가 인하, 판촉물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대리점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지난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정위 우수 사례’로 선정된 ‘계약 공정성’(대리점 이의신청 절차) 역시 꾸준히 운영하며 거래 공정성과 상생 문화를 함께 확산하고 있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경영진과 대리점주가 함께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대리점 상생회의’를 13년째 이어오며 상호 신뢰와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기업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전사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사내 준법 전담 조직 신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운영 ▲내부통제 시스템 및 윤리경영 핫라인 도입 ▲임직원 대상 컴플라이언스 교육 등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준법∙윤리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준법·윤리경영 선도 기업 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준법경영 체계 구축, 공정거래 질서 확립, 청렴문화 기반 조성 등 3대 경영목표를 중심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 교육을 정례화해 공정거래를 위한 준법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전국 영업사원∙관리자를 대상으로 ‘클린컴퍼니 대리점 분야 특별 교육’을, 6월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 공식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대리점법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7월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기업으로 선정돼 부패방지 제도 강화를 위한 컨설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은 “대리점∙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정하고 청렴한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지원 제도로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클린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준법∙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해왔다. 맛있는우유GT(우유), 아이엠마더(분유), 불가리스(발효유), 초코에몽(가공유), 17차(음료), 테이크핏(단백질) 등 주력 제품을 통해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뇌전증 및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보급 등 사회적 책임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채∙경력직 채용을 병행하며 인재를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한 ‘책임 자율경영’ 및 ‘워크아웃’ 제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