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의장 "미국, 깡패짓 극에 달해"

내란청산 촉구 148차 촛불집회

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의장이 관세 25%, 국방비 인상 등 터무니 없이 주장을 한 미국을 향해 "미국의 깡패짓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의장이 2일 오후 6시부터 서울시 서초구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열린 내란청산-사회대개혁 148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국힘당을 해산하라’ ‘검찰청을 폐지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미 대통령 트럼프가 우리한테 관세 25%을 부과하겠다며 8월 1일까지 관세협상을 하자고 한다”며 “말이 협상이지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방위금 부담금을 10배로 올리라고 한다. 경제침탈 주권 모욕 미국을 규탄한다”며 “윤석열 때문에 이 땅에 전쟁이 날 뻔 했다"고 말했다.

 

"더 이상 우리는 전쟁위기에 몰릴 이유도 없고, 내란세력들이 전쟁위기를 만들어 권력을 찬탈하려는 시도도 허용할 수 없다. 우리는 평화를 바란다. 우리가 평화를 실현할 것이다. 전쟁을 부르는 한미일 군사훈련 중단하라. 미국은 내란정국 때 내란세력을 편들었다. 헌재 판결을 지연시키고 트럼프가 한덕수를 지지하며 출마를 종용했다. 한국인이었다면 내란 외환 수사대상이다. 미국은 사과하고 자중해도 모자랄 판에 관세 협박하고 경제수탈하고 군사훈련까지 연일 벌이고 있으니 해도 너무한 것이다."

 

이어 "동맹인데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 미국은 동맹이니 돈을 더 많이 내고 동맹이니 한국도 전쟁에 동참하라고 한다"며 "이게 동맹인가. 족쇄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대응해야 한다, 미국의 깡패짓이 극에 달했다"며 "미국에게 어물쩡 끌려다니면 민생경제도 안보도 모조리 파탄난다"고 말했다.

 

"내란 때 보았을 것이다. 미국이 아무리 방해하고 압력을 가해도 우리 국민이 이겼다. 이재명 정부가 믿고 따라야 하는 것은 오직 우리 국민 뿐이다. 더 이상 큰 나라에 눈치 보지 말고 우리의 자주권을 당당하게 행사하는 자주독립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이날 집회가 끝나고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오는 19일 오후 4시 149차 촛불집회는 전국집중집회로,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