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로 잇는 한·일 교류..."한국과 일본 대표하는 유망 승마 선수 참가"

승마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53회 한일승마대회

 

시사1 박은미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53회 한일승마대회’가 한국마사회 과천 실내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 승마 선수 총 34명(한국 19명, 일본 15명)이 참가해 장애물경기와 마장마술 등 총 4개 종목에서 수준 높은 경합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승마 선진국인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향후 말산업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사회는 특히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종목에서 국산 승용마를 활용한다는 점"이다며 "일본 선수들이 국산 말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국산 승용마의 품질과 기량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내 말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며 "대회 기간 동안 승마 경기 외에도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고 했다.

 

또한, 양국 간의 문화적 이해와 우호 증진은 물론,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긍정적인 사례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마기술 교류를 넘어, 국산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일 양국 간 지속 가능한 승마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