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초록우산에 4천만 원 기부…시각장애인 위한 국립공원 점자지도 제작 지원

시사1 박은미 기자 |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24일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포스코엠텍으로부터 ‘국립공원 점자지도 제작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부금 4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자연 공간권 보장을 목표로, 전국 7개 국립공원에 점자지도를 제작·배포하고, 경주 등 5개 국립공원 인근 지역에서 시각장애인과 미래세대 대상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점자지도를 활용한 무장애탐방로 걷기, 자연의 소리·향기 중심 체험, 감각 기반 생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이 자연에 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포스코엠텍 권영신 경영지원실장 등 임직원 3명과 초록우산 박정숙 본부장, 국립공원공단 최종원 자원보전이사 등 총 16명이 참석해 사업의 취지와 기대 효과를 공유했다.

 

김진보 포스코엠텍 사장은 “자연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자율적 자연 참여를 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통해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숙 본부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접근성 개선을 넘어, 시각장애인과 미래세대가 자연 속에서 주체적으로 경험하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포스코엠텍,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건강한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