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기 중노위원장 "K-ADR 전문가, 사회 갈등 풀 것"

ADR고급과정 개강식 인사말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한국형 자율분쟁해결 전문가' 교육 관련 개강식에서 “자율분쟁해결 전문가가 돼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은 23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서소문 서울고용노동교육원 서울교육장에서 열린 한국고용노동위원회 주관 'K-ADR(한국형 자율분쟁해결) 전문가 양성 고급과정' 개강식에 인사말을 했다.

 

김 위원장은 "레벨 3인 ADR 고급과정에 선발된 이렇게 교육을 받게 돼 축하드린다"며 "고급과정 교재 출판에 참여한 저자들이 너무 고생을 해 만든 방대한 책 속에 ADR관련, 여러 주제들을 잘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벨1과 레벨2는 ADR의 원리와 방향성들을 담았다면, 레벨3는 그보다 훨씬 수준을 높여 복잡한 분쟁들 구체적인 사례들과 해결방안 등을 담았다"며 "수업 시간이 이 너무 짧고 분량이 방대해 반드시 예습을 해야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앞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핵심은, 교실에서 수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중노위, 서울지노위, 경기지노위, 부산지노위, 전남지노위 등 5개 캠퍼스에서 지옥같은 어려운 트래이닝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실제로 조정위원처럼 모의 판정회의, 모의 심문회의도 하고 조사보고서도 쓰고, 이런 과정을 아주 치밀하게 준비를 해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분이 분쟁해결에 있어 베테랑이 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2주 정도 될 이론과 실습교육에 한마음 한뜻으로 임해, ADR전문가가 돼 사회 갈등을 풀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경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장은 'ADR 고급과정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노동분쟁의 신속한 해결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ADR(K-ADR) 교육 체계 구축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수준별-단계별 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ADR 기초-심화-고급과정 수료자에 대해 중앙노동위원장 명의의 능력인증서가 발급된다"고 밝혔다.

 

실제 2024년 5월 7일 첫 개강한 ADR 기초과정(레벨1)은 4개 과목-4시간 교육(온라인)으로 현재 3600여명이 수료했다. 24년 7월 23일 개강한 ADR 심화과정(레벨2)은 8개 과목-24시간 집합교육으로 현재 390여명이 수료했다. 사례형 교육인 ADR고급과정(레벨3)은 이론 36시간-실습 36시간(총 72시간) 집합교육을 한다. 심화과정을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면접시험 합격자 중 지난 23일 25명이 입교했고, 올해 100여명이 교육을 받는다.

 

최고 전문가 과정인 ADR마이스터과정(레벌4)은 현장 경력, 분쟁해결 실적에 기반해 마이스터 인증을 할 예정이다. 

 

K-ADR교육은 중앙노동위원회가 개설해 한국고용노동교육원에서 위탁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