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 8대 집행부 출범 격려사를 통해 "노동자들과 새롭게 만들어갈 진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배 의원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신답동 공사별관 9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8대 위원장 취임 및 집행부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했다.
이날 박 의원은 "심우정 검찰총장 본인의 딸을 외교부에 취업시키는 과정에서 여러 다양한 비리를 접수 확인 받고 최종적으로 오늘 방금 전에 공수처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오느라 조금 늦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3년간 서울교통공사 노조 동지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 힘차게 싸웠던 이양섭 위원장의 재선과 새집행부의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저가 서울시민 35년 차로서 안전하고 편리하고 정시에 탈 수 있는 서울지하철을 늘 이용하면서도 직접적으로 한반도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못 드린 것 같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편리함과 안전함, 제 때 오는 서울지하철의 뒤에서, 피땀을 흘리고 수많은 고통과 애환 뒤에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이 있었다라는 사실을 저와 우리 모든 사회구성원이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노동 배제, 혐오, 노조 무시 등 윤석열 정권 3년의 노조 탄압의 역사 속에서 특히 타임오프를 가지고 본보기를 삼겠다고 노동탄압이 펼쳐졌는데, 노조가 잘 이겨오셨다"며 "지노위, 중노위에서 다 이기고, 현재 진행된 행정소송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적 노동기준에도 맞지 않고, 지금의 근로시간면제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했어야 했음에도 하지못했던 서울교통공사라는 사업장을 통해 전임자 수를 줄이고 노조탄압의 기회로 삼으려하다 보니 이런 말도 안된 획책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싸움의 선봉에 통합노조가 있었고 공공연맹, 한국노총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와중에 2024년 12월 3일 밤 내란세력들이 영구 집권을 위해 친위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막아선 것이 우리 한국노총 그리고 여기 계신 동지들이었다"며 "6개월이라는 투쟁 끝에 우리가 마침내 빛의 혁명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을 청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6월 대선이었다"며 "대선의 승리자는 정치인이 아니고 바로 국민들이었다. 국민들이 종지부를 찍으셨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동지들께서 힘을, 통합노조에, 공공연맹에 힘을 보태고, 한국노총에 힘을 실어야지 노동을 위한, 노동이 존중받는 그런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저는 한국노총 출신에, 아직도 조합원이다. 한국노총 산별노조(금융노조)위원장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와 영원히 함께 가는 동지라고 생각하고 통합노조, 공공연맹, 한국노총이 새롭게 만들어갈 진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