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장관 등 모집 마감일인 16일 한국농어민당이 논평을 통해 “새정부의 농식품부장-차관을, 농어민이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민당(공동대표 김진범)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문재인정부 농정을 망친 관료 출신을 배제하고 농사를 아는 진짜 농어업인이 임명돼야 한다”며 “최근 부각된 인사들 중에는 문재인 정부 때, 독단 행정으로 농심 이반을 초래했던 당시 차관과 차관보들이 포함돼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국농어민당은 20대 대선(이재명 민주당 후보 출마)을 앞두고(2021.7~2022.1) 농식품부장관과 차관들이 ▲쌀 20만톤 시장격리에 최저가낙찰제를 적용, 오히려 쌀값 하락 촉발해 농민들을 분노하게 했다는 점 ▲축산업 원스라이크 아웃제 강행(2022.1월 시행령 입법 예고)해 축산업자뿐만 아니라 수의사협회까지 강력 반발하게 했다는 점 ▲낙농원유가격 강제 인하 조치와 행정처분 강행 등 독단 행정으로 농심이반을 가속화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 인해 농민(180만명) 중 30만표 이상이 이탈한 것으로 예상돼 20대 대선 결과 0.73%(247,077표)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낙선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며 “그런데도 당시 차관과 차관보들이 ‘장관 탓’만 하고 자신들과 무관한 척하며 새 정부 입각을 꿈꾸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해 그들이 새정부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하다”며 “농어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사가 입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