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차 촛불집회 "내란청산-국힘당 해산"촉구

교대역에서 논현역까지 촛불대행진도

"내란수괴 윤석열 김건희를 구속하라.“ ”내란정당 해산정당 국힘당을 해산하라." “숨쉴 틈을 주지말고 내란세력 박멸하자.”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촉구, 143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촛불행동 주최로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교대역 9번 출구(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국회의원, 정당 대표, 시민단체대표, 청년 등이 나와 발언을 했고, 신나는 공연도 이어졌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3대 악의 축은 윤석열, 정치검찰, 조선일보이다. 윤석열 제거됐고, 정치검찰은 어그러졌다"며 "마지막 하나 남은 조선일보란 악의 축을 뿌리 뽑지 못하면 또다시 우리는 끔찍한 나의 손자가, 나의 아들이 나를 향해 총부리를 들이대고 칼끝을 겨누는 그런 나라를 또 경험할 수 있다. 없애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피력했다.

 

기조 발언을 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위헌을 저지르고도 내란수괴를 옹호한 내란정당은 법으로 해산시켜야 한다”며 “선거에서 명함도 못 내밀게 정계에서 완전 퇴출시키고, 특검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촛불행동은 6-7월 국힘당 해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은 “새정부는 트럼프의 요구에 끌려갈 필요가 없고, 오히려 버티면서 우리 국익을 최대로 쟁취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부당한 내정간섭과 개입을 강력하게 우려하며 결사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정환 용산촛불행동 회원은 “민주당은 새정부를 국민주권 정부라고 명명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통감했기 때문”이라며 “통치권자가 민심을 잃으면 가차 없이 국민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사람들이 다시는 정권을 잡지 못하게 단도리를 쳐야 한다”며 “지난 세 번의 민주정부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고, 국민 통합을 하되, 내란세력의 행태를 가만두고 봉합해선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하경 청년촛불행동 회원은 “이준석 식의 혐오정치로 청년을 비롯한 대한민국이 주권자가 모욕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준석과 같이 청년을 능멸하는 정치꾼들에게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뭔가를 똑똑히 보여주자. 내란청산과 이준석 같은 쓰레기를 정계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청년들이 사회로 나가는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풍비박살난 국힘당은 아직도 포기를 모르고 당권싸움을 하고 있다”며 “어차피 해산당할 정당인데 무슨 당권 싸움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힘 대선 후보 쿠데타 당시, 한덕수는 당사에 간 적도 없고 사전에 자료를 다 등록해 놓고 후보 날치기를 했다는 것도 드러났다”며 “민주주의가 아예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언론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를 물어 뜯을 것이 아니라 내란청산을 위한 사실 보도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내란범들의 수사 기록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한덕수는 내란 국무회의의 당사자였고, 국무위원들이 계엄 문건을 돌려보며 내란을 묵인하고 동조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거리 행진은 집회 장소인 교대역에서 강남역을 지나 논현역에서 정리 집회를 했다.

  

한편 촛불행동은 ‘내란정당-위헌정당, 국힘당 해산 청구 범국민서명 운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