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항쟁 떨쳐나서 내란세력 응징하자." “잊지말자. 12.3내란 내란세력 응징하자.” “내란수고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민주정부 건설-내란세력 청산 촉구 142차 촛불대행진 집회가 촛불행동 주최로 31일 오후 4시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인 서울 지하철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열렸다.
142차 촛불집회에서는 국회의원, 변호사, 방송기자, 시민단체 대표 등이 무대로 나와 발언을 했다.
기조발언을 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6월 3일 압도적 응징을 위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며 "아직도 복귀의 날을 꿈꾸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내란세력들에게 국민들의 최후의 판결문을 날리자"고 호소했다.
송요훈 전 MBC기자는 "어느 사회나 사람 사는 사회에는 갈등이 있다. 이해충돌이 있다"며 "문제는 그런 갈등을 어떻게 조정하고 완화하고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먹쓰고 협박으로 하는 게 정치가 아니다. 법을 왜곡해 엿가락처럼 늘이고 줄여 가면서 구속영장과 압수수색도 하고, 정치 기소와 정치재판도 하고, 그게 정치가 아니"라며 "안 되면 계엄령 발동하고 군대동원하고 그게 정치냐"고 반문했다.
윤경황(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윤건희구속선봉대장은 ”이번 선거가 내란세력 완전 청산에 신호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집회 진행자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경찰의 촛불행동 회원 및 후원자들에 대한 무차별 압수수색을 규탄한다"며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촛불행동 회원인 강문대 사법쿠데타저지 변호사단 단장은 "사법부의 법원은 국민의 직접적인 선거로 구성된 것 아니"라며 "그저 소정의 법률과 자격을 가진 사람 중에서 대법원장이 법원조직법에 따라 법관으로 임명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세력은 두 바퀴로 걸어 간다. 하나는 내란이고, 또하나는 외환유치'라며 "지금도 두 바퀴는 굴러다니고 있는 것을 아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행동 회원, 후원자 등에 대한 경찰의 무차별 압수수색을 규탄하며, 국민권익위원회로 '서울시경 경찰관 징계' 탄원 팩스 보내기를, 큐알 코드를 통해 행동으로 옮겼다.
촛불집회에서는 내란세력 청산 예술인 선언 영상이 상영됐다. 공연도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을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내란세력 청산 예술인 선언에 가수, 배우, 화가, 조각가, 사진가, 성악가. 국악인, 연주자, 감독, 기획자 등 30여 개 단체와 예술인 22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30일 내란청산 예술인들이 광화문에 모여 1차 버스킹을 진행했다. 오는 13일 2차 버스킹을 광화문에서 진행한다.
한편 촛불행동은 촛불시민과 함께하는 6.3대선 개표 방송 ‘몰아치자 내란청산’이란 주제로 오는 3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 143차 교대역 촛불집회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