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 이재민 "교육노동자, 정치기본권 보장하라"

3일 저녁 윤석열 전원일치 파면 촉구 끝장대회 발언

고교 국어교사 이재민씨가 3일 저녁 파면 전야, 윤석열 8:0 전원일치 파면 촉구 끝장대회 무대에 올라 "교육 노동자에게도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과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이재민씨가 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이 주최한 전원일치 8:0 심판 촉구 끝장대회에서 시민발언 무대에 올랐다.

 

교사 이재민씨는 “제주4.3항쟁으로부터 77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파면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이승만은 수년동안 민중을 척살했지만, 윤석열의 계엄은 끝장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의도와 남태령 한남동을 거쳐 주6일제 매일매일 광장을 지킨 동지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저들도 징하지만, 우리가 더 징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장을 지켜온 유일한 교사노동조합은 전교조이다. 윤석열의 수거 대상 전교조를 응원하는 소리를 지르자”며 “인터넷에 전교조를 검색하면 아이들을 세뇌시킨다며 혐오가 난무하다. 아니 그럼 선생님이 불교를 믿으면 학생들이 불자가 다들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청소년이 살아갈 삶이 정치 그 자체인데, 정치 얘기하지 말라는 것은 숨쉬지 말라는 얘기”라며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윤석열 캠프의 선거본부장 출신이다. 교육청에서 민주라는 말은 싹 다 떼버리고, 내일 오전 11시 학생들이 역사의 순간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라는 전교조 요청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동지여러분 윤석열 세력을 척결하자”며“그래서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죽지 않은 사회, 농민들의 피땀이 인정받는 사회, 저 같은 교육 노동자가 정치기본권을 보장받는 사회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어 “내일 혹여라도 기각이라면 우리는 거리로 달려 나와 싸울 것”이라며 “가슴에 불꽃을 품고 1박2일 투쟁 함께 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의 눈물 나는 투쟁의 나날들은 역사가 되어 기억될 것”이라며 “주권자의 명령이다. 만장일치 파면하라. 기각하면 항쟁이다.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