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최고위원 "헌재, 더 이상 국민 고통 외면 말라"

윤석열 파면 촉구 16차 범시민대행진 집회 발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파면 촉구 제16차 범시민대행진 집회 무대에서 “헌법 수호자인 헌재가 국민들의 열망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22일 오후 5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 주최로 광화문 동십자각 무대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16차 범시민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전 최고위원은 “우리가 있는 이곳은 빛을 비추는 광화문이다. 여기에 계신 여러분께서 빛의 혁명으로 어둠을 깨우친 주역들”이라며 “여러분께서 국회를 지켜주셨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시켰고, 마침내 윤석열도 심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더 이상 못참겠다, 지금 당장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발언을 이었다.

 

전 최고위원은 “오늘은 국회에서 이곳 광화문까지 민주당의 도보행진 10일차이다. 하루도 빠짐 없이 걸었다. 3~4일 걸으면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며 “헌법재판소가 국민들의 간절한 믿음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탄핵심판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는 약속했고, 선입선출 원칙도 어겼다. 탄핵심판이 진행된 지, 100일이 지나도록 내란수뢰 파면은 깜감 무소식”이라며 “한덕수의 탄핵이 중요하냐.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이 더 급하냐. 당연히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이 너무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헌재는 우리 국민들의 열망을 외면했다. 헌재는 헌법을 지키는 수호자 아니냐.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이 주권자임을 천명하고 있다”며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목격한 12.3내란의 밤은 너무나 명백한 위헌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더 중요한 일이 있는가. 나라를 구하는데도 골든 타일이 있는 법이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바로 불의이다. 탄핵선고가 지연될수록 국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점점 더 커진다. 민생경제는 파탄 일보 직전이다. 헌재 앞을 점거한 극우세력은 마침 테러까지 자행했다. 이렇게 가다가는 나라가 완전히 망하게 생겼다.”

 

그는 “헌재는 더 이상 국민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된다. 내란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국민들, 생계 위험을 무릅쓰고 거리로 나온 우리 국민들, 목숨 걸고 단식하는 국민의 절박한 호소에 헌재는 귀를 기울어야 한다"며 "국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곡기를 끊고 풍찬노숙하는데 내란수괴는 따뜻한 안방에서 술잔을 기울리고 있는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견딜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 최고위원은 "헌법을 파괴한자를 헌법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 국민을 짓밟은자를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며 "헌재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금 즉시 파면하라, 국민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파면하라"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겨울기 깊을수록 봄빛은 찬란하다. 위대한 주권자 여러분이 시작한 빛의 혁명이 봄을 몰고 오고 있다"며 "내란의 겨울을 여러분이 물리쳤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우리 함께 끝까지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