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저항정신. 새로운 역사 쓸 것"

대학생 김민아씨, 15차, 범시민대행진 무대 발언

대학생 김민아씨가 윤석열 파면 촉구, 제15차 범시민대행진 집회 무대에 나와 "2025년 내란에 맞서 거리로 뛰쳐 나온 시민의 저항정신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김민아씨는 15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로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사회대개혁 촉구 15차 범시민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그는 "윤석열이 석방된 날, 저는 친구들과 거리에서 밤을 보냈다"며 "겁도 없이 재판부의  결단에 감사한다며 인사하는 것을 봤고, 사법부와 검찰이 윤석열을 탈옥시키는 것을 봤는데 열불이 나서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았"고 피력했다.

 

이어 "이 광장에서 한발도 물러설 수가 없구나. 끝까지 안심해선 안되겠구나. 이것이 전쟁이구나 생각했다"며 "12.3내란 이후 3개월이 지났다. 저들은 두시간 짜리 계엄이었다고 얘기하지만, 국민들은 1년의 4분의 1을 집회 속에서 보내지 않았냐"고 말햇다.

 

그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싸움도 이렇게 힘든데, 민주공화국을 만들며 앞서 나갔던 열사들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생기는 요즘"이라며 "우리국민들은 예로부터 녹록지 않는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동학농민운동과 3.1운동, 제주4.3과 4.19, 80년 광주의 5월의 저항정신을 이어 받아, 2025년 내란에 맞서 거리로 뛰쳐 나온 우리의 저항정신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우리는 투쟁을 통해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모습을 만들어왔다. 우리는 결코 언제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댈지 모르는 세상, 국민을 반국가세력이라고 낙인 찍은 세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세력들이 심상치 않다. 대자보 훼손은 기본이고, 윤석열 파면 서명운동 중인 학생들을 조롱하고 빨갱이라고 소리치는 학생들이 캠퍼스에도 보인다"며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지만 우리 매일 노래하듯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 없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럴 때 일수록 앞서나간 열사들을, 산자들이 따라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가 사는 이 땅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게 목소리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안정을 위협하고 내란을 일으킨 자는 그것이 누구든 결단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그런 새역사를 우리힘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