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나영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6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의회 비례의원 후보로 특정 인사를 부정하게 공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나영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도에 따르면, 당시 공직선거 후보자에 대한 기초자격 평가시험조차 응시하지 않은 특정 인물이 비례대표 순번에 들었다고 한다”며 “해당 인물을 위한 ‘3시간 졸속 추가 공모’ 이후 관련 게시물이 삭제되는 등 정황은 맞춤형 공모였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나영 부대변인은 “더군다나 해당 인물은 재선 성남시의원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에서 비례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했다.
이나영 부대변인은 재차 “이는 공천 제반사항을 3일 전에 공고해야 한다는 규정과 2개 이상 선거구에 중복 신청한 자를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국민의힘 당규에도 위반된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부대변인은 “당 관계자들은 당시 분당갑 당협위원장이었던 김은혜 의원을 깜깜이 낙하산 공천의 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나영 부대변인은 계속해서 “지인 취업청탁만으로 모자라서 공천 부적격자를 사천 했습니까? 국민의힘은 부정과 비리 없이는 공천을 하지 못하는지 기가 막힌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훼손한 부정 공천 의혹에 대해 김은혜 의원은 책임 있게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