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신입생 1,689명

국가법정교육진흥원 하충수강사 초청, 자살예방·폭력예방교육 실시

시사1 박은미 기자 |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는 19일 교내 체육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거용 상지학원 이사장, 성경륭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 학교 관계자, 신입생 및 학부모가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상지대학교는 정원 내 1,531명, 정원 외 158명 등 총 1,689명의 신입생을 모집했다. 입학식에 이어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단과대 및 학과 O.T., 자살·폭력 예방 교육, 학군단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태권도 시범단과 동아리 공연, 연예인 초청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자살예방교육과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이 포함되어 학생들의 안전과 인권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해당 교육은 국가법정교육진흥원의 하충수 대표가 강사로 나서 진행했다.

 

 

하 대표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화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84명, 교통사고 사망자는 2,551명이었지만,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13,978명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층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강의를 듣고 난 모든 학생들이 동료간 서로 관심을 가지고 생명지킴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폭력예방교육에서는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유형이 기존에는 남성 가해자·여성 피해자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동성 간 가해·피해 사례뿐만 아니라 여성 가해·남성 피해 사례도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강사는 "성별에 관계없이 스스로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성폭력 예방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학식 행사를 주관한 성경륭 총장은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기 주도적인 삶과 AI 활용 능력을 적극적으로 함양하고, 협력의 힘을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고 신입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 국가법정교육진흥원 하충수 대표는 지난해 국방부가 주관한 “2024년 성인지교육 우수강사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인사혁신처 적극행정 우수강사로도 선발된 바 있다. 현재 적극행정, 청렴, 인권, 폭력예방 등 다양한 강연은 물론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