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민주당이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을 향해 노골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형배 의원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의 여론조사에 대해 ‘지역’을 문제 삼으며 ‘허위사실 유포’라고 비난한 데 이어, 노종면 대변인은 특정 여론조사를 보도한 언론사와 기자들을 향해 도를 넘는 공격을 퍼부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는 여론조사 자체를 위축시키고,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명백한 ‘여론 통제’ 시도”라고도 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재차 “민형배 의원은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의 지역 표기가 ‘허위’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민형배 의원의 ‘무지’ 혹은 ‘무지를 앞세운 억지’만 드러낼 뿐”이라고 꼬집었다.
함인경 대변인은 “해당 조사기관은 여러 항목에 걸쳐 명확히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을 조사 대상으로 표기했으며, 시스템 상 2개 이상의 시·도에서 조사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전국’으로 표시되는 구조일 뿐”이라고도 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6대 은행장 면담 이후 스카이데일리에 ‘백지광고’가 실리게 만든 ‘아버지 이재명’의 협박 기술을 그렇게도 닮고 싶은 건가”라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듯 협박도 대를 이어 계승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보도 지침’을 내리고, 특정 언론사와 기자들을 공격하는 것은 국민과 언론이 갖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임을 민주당은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