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윤석열 탄핵에 나서라,” “탄핵하고 총선하자,” 18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든 손팻말이다. 촛불행동, 민생경제연구소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열린민주당, 국민주권 창준위, 사회민주당 창준위 등 진보정당들이 모여 발족식을 겸한 ‘윤석열탄핵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1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4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집회 주최 측은 “21대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즉시 발휘해 자신에게 부여된 헌법 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윤석열 탄핵 범국민운동본부’ 발족을 선언했다. 윤석열탄핵 범국민운동본부는 21대 국회에 대한 촉구문을 통해 “윤석열 탄핵은 여당 야당이 각자의 정치적 셈법을 적용할 대상이 아니다, 총선을 앞두고 이해득실을 따져 판단할 대상도 아니”라며 “윤석열 탄핵은 위헌 위법에 국정농단을 쌓아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명령이며 국회 헌법적 의무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강제동원 범죄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부정한 제3자 변제안을 강행했을 때, 이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어야 했다”며 “그러나
“꽃다운 인생을 바라지도 않는다, 인간다운 삶에 대한 염원도 사치가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 민원서류 무게에 짓밟히고, 악성민원 흉기난동에 뭉개지고,급기야 벼랑 끝으로 내몰려 한 조합원의 아까운 목숨이 산화했다.” 근로복지공단 노동자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의 최근 성명서이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근로복지공단노동조합이 현재 국회 정문 앞에서 인건비 삭감, 운영비 삭감, 신규 직원 20% 1년 내 퇴사 등의 현실을 호소하며 지난 10월 16일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7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시위를 마친 근로복지공단노조 박진우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먼저 ‘인력 없는 업무수행’이 조합원들의 과로를 부추기고 있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업무과중으로 정신이 혼미하고, 가슴이 멍들어도 오늘도 ‘고객만족’은 최우선 덕목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고객감동’의 찬가를 불러대라고 종용하는 사측의 현실에 참담하기만 하다, 실제 재활보상부 재해조사팀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업무중 과로로 안타깝게도 희생됐다, 허망하게 떠난 우리 조합원 동지의 안타까운 목숨이 헛되지 않도록, 살인적 노동 강도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한 인력과
서울시 공공부문 소속 노조 간부들이 하반기 워크숍을 통해 '단결과 연대'를 과시했다.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서공협, 상임위원장 이대옥)는 16~17일 강원 속초 베니키아호텔 희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워크숍'을 열고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회원사 집행간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사말을 한 이대옥 서공협 상임위원장은 "오랜만에 회원사 노조 간부들을 모시고 단결과 연대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회원 조합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기정 전국우정노조 서울지방본부 위원장과 이철웅 서울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노조활동 및 노조 간부 역할과 자세 등에 관해 특강을 했고, 김철관 경희대 공공대학원 객원교수는 '미디어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종식 서공협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이날 각 회원 조합 참석자들의 소개와 대표자 발언도 이어졌다. 한편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서공협)는 지난 2019년 12월 16일 출범했다. 2020년 5월 29일 공식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노총 서울시 산하 공공부문 노조 조직으로 그동안 환경
감사원이 지난 13일 ‘대통령실 ·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 의혹 국민감사’ 기간을 네 번째 연장 통보를 하자, 참여연대가 15일 국회에서 감사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22년 10월 12일 참여연대가 시민 723인과 함께 감사원에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달라며 국민감사를 청구한 지 15일 현재 399일째를 맞고 있다. 참여연대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5일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실 · 대통령 관저 이전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의 기간을 네 차례나 연장한 감사원을 규탄했다. 기자회견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재근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장동엽 참여연대 선임간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이 감사기간을, 그것도 국민감사의 기간을 네 차례나 연장한 전례가 있던가”라며 “감사원의 이같은 행태는 대통령의 권력 앞에 헌법과 감사원법, 부패방지권익위법 등에 규정된 독립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 이전을 둘러싼 온갖 의혹을 감사원이 나서서 축소 · 은폐하려는 의도로 사실상 감사결과 발표를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부패방지권익위법에는 국민감사청구에 대해 ‘
“안전업무 외주화 반대한다, 현장 안전인력 배치하라.” 지난 9~10일 경고 파업을 했던 서울교통공사노조(위원장 명순필)가 1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22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서울교통공사노조는 2차 총파업 취지 및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시와 공사의 입장변화와 진지한 태도를 촉구했다. 이를 통해 노조는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다”며 “그러나 서울시와 공사는 갑자기 강경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12월 정년퇴직에 따른 현장안전 및 업무 공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사측은 불과 한 달 보름 뒤에 벌어질 현장 안전인력 공백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 교섭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진지한 태도로 이견을 좁혀 나가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서울시와 사측이 갑자기 대화를 중단하고 공세 일변도로 나간다면 불가피하게 22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발언을 한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사노위에 복귀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은 13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의 요청에 사회적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1시 여의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지난 30년간 사회적대화를 이끌어 온 한국노총의 노동자 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의 주체로서 한국노총의 존재를 인정하라’며 ‘이것 말고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 이제 선택은 정부의 몫”이라고 밝힌 후, 이틀 만에 대통령실이 화답을 했다. 한국노총은 논평을 통해 “금일(13일) 대통령실은 ’한국노총은 오랜 시간 우리나라 사회적 대화를 책임져 왔으며, 노동계를 대표하는 조직이라며, 한국노총이 조속히 사회적대화에 복귀하여 근로시간 등 여러 현안을 노사정이 함께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며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의 요구에 대한 답변으로 풀이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산업전환과 기후위기, 저출생·고령사회 문제, 중동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저성장 쇼크의 장기화 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한국노총은 사회적대화에 복귀하여
제31회 전태일 노동상에 원진재단 부설 녹색병원(단체부문)과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공로상)이 수상했다. 양대노총과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등이 참여한 제53주기 전태일 추도식과 제31회 전태일노동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11시, 경기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묘역에서 열렸다. 양대노총은 제53주기 전태일 열사 추도식에서 국회를 통과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중단과 즉각적인 공포를 촉구했다. 이날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재하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이 추도사를 했고, 홍인식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이사장)이 추모기도를, 민중가수 이혜규 씨가 추모공연을 했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추도사를 통해 “전태일 열사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한목소리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의 즉시 공포를 소리 높여 외친다”며 “노동자와 국민은 버려둔 채 재계의 눈치나 보고 시대착오적인 이념 정쟁에 빠져 만약 노조법 2,3조에 대한 거부권이 행사된다면 150만 한국노총 조합원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노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말라.” 13일 전태일 열사가 동대문 평화시장 앞길에서 분신한 지, 53주기가 됐다. 70년 11월 13일 오후 1시 30분경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하며, 분신했다. 22세의 나이였다. 전태일 열사 53주기 기념식이 대구 중구 남산로 8일 25-16(남산동)번지 전태일 옛집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태일의 친구들’ 주최로 열린다. 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전 의원이 기념사를, 이중기 시인이 기념시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날 대구 전태일옛집살리기 결과보고 및 건축 계획안을 발표한다. 또한 그리go밴드의 추모공연도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전태일 기념시집 <나비가 된 불꽃-전태일이라는 시> 출판기념가 대구 남구 명덕로 34길 16번지 ‘대구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열린다. 이날 이원규, 송경동, 김해자, 허유미 등 시인들이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전태일 열사는 열여섯 살 때부터 평화시장 봉제공장의 시다로 노동자의 생활을 시작했다. 봉제공장의 열두어 살 소녀들에 대한 가혹한 착취에 분노한 동지는 1969년 6월부터 재단사 친구들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공무원들이 일하는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듣고 강연을 통해 민선 4기 오세훈 서울시장의 '동행매력 창의행정 전략'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8대 보건환경연구원지부 출범식'에 참석해 노조 간부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노조와 함께 하는 창의행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상철 서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행정1부시장이 현장 단위노조 지부까지 와 특강을 한 점을 두고 "20년 노조 역사상 처음"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김 행정1부시장은 강연을 통해 "글로벌 세계화에서 서울특별시가 세계 5대 도시 안에 들어가기 위해선 특별한 창의가 아닌 일상에서, 대시민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고 만족도가 높은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급변하는 시대 IT강국을 뛰어 넘어 전문성을 키우고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동행매력' 특별시를, 공직자가 자부심을 갖고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동행·매력 창의행정 전략으로 ▲그동안 지나쳤던 시민불편
민주노총이 11일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노동탄압과 노동개악 저지’를 외치며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결의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윤택근)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서 조합원 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전태일열사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2023년 전국노동자대회 슬로건은 ‘120만 전태일의 반격! 퇴진광장을 열자’였다. 대회사를 한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1년 6개월이다, 단 한사람 바뀌었을 뿐인데,세상은 뒤죽박죽, 엉망이 되어 버렸다”며“반노동, 반민주, 반민생. 평화 파괴로 민중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대통령, 굴욕외교와 핵오염수 투기로 국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대통령, 급기야 항일 애국지사를 이념논쟁으로 매도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대통령, 노동조합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은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노동자의 무기인 단결과 연대로 윤석렬 퇴진광장을 노동자의 손으로 열어 내자”며“윤석렬 대통령 퇴진 투쟁은 국민의 명령이며 정의를 살리는 애국적인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고 양회동 열사의 형 양회선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