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도 노벨 평화상 메달이 경매에 나왔다.
한 미국인 수집가가 20여 년 전 남미의 한 전당포에서 구입한 것으로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경매시장에 나와 116만 달러(약 12억4000만원)에 팔렸다.
메달 낙찰 가격은 95만 달러다. 여기에 판매 수수료가 더해져 최종 가격은 116만 달러가 됐다. 경매에는 6개국에서 총 6명의 입찰자가 참여하여 아시아의 한 개인 수집가가 최종 낙찰자가 됐다.
메달은 당시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에게 수여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의 사후에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전당포까지 건너간 것이다.
노벨 평화상 메달이 경매시장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금 시세로 계산할 때 메달의 금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960만 원이지만 역사적 가치로 볼 때 훨씬 비싼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