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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기인 “젊은이 목숨값 맥주 한잔으로 여기는 여당‧대통령, 국민 대표할 자격 없다”

(시사1 = 윤여진 기자)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5일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가혹 행위로 숨진 훈련병 장례식날 왁자한 연찬회나 여는 보수정당과 그곳에서 요란하게 어퍼컷이나 휘두르는 대통령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조차 없다”며 “우리 젊은이들 목숨값을 부하 의원들에게 돌리는 맥주 한잔쯤으로 여기는 당과 대통령은 더 이상 안보를 생각하는 보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실종자를 수색하다 목숨을 잃은 해병 1사단 채수근 상병, 가혹한 고문으로 입대 열흘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된 12사단 박태인 훈련병, 폭언과 욕설로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식물인간이 된 17사단 원 일병 등등 불려 간 국가의 아들들이 가혹한 괴롭힘과 외부적 요인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권력은 그것을 숨기고 은폐하느라 바쁘다”고 꼬집었다.

 

이기인 최고위원은 “우리가 현충일의 의미 그대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충렬을 높이 드높일 수 있겠느냐”며 “국민들은 어퍼컷 대신 묵념을 하고 흥청한 연찬회에서 술잔이나 돌리는 대신 순직한 장병의 빈소를 찾아 예를 다하는 그런 대통령을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의원은 “다시는 채상병과 박훈련병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관련 제도를 개편하고 대책을 세우고 관련자들을 찾아 일벌백계 하시라”며 “숨은 진실을 밝혀 이들의 죽음과 희생을 헛되게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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