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가면 3당 정도 빼고는 나머지는 다 죽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남부지방의 경우 7% 받아야 의석이 하나 나오는 것인데, 정의당의 득표율 예상치도 7%를 상회하지 않는다”며 “결국은 1, 2, 3당 정도에 표가 몰리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동형 위성정당이 있는 것 보다는 병립형 권역별이 더 나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와 관련, “수도권에서도 강남권 아니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황교안 전 총리가 비슷한 생각으로 용감하게 종로 쫓다가 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한동훈 장관이 다른 곳으로 가면 이탄희 의원이 따라붙을 것”이라며 “이탄희 의원이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했을 때 다른 포석을 두려고 하는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때문에 한동훈 장관은 비례로 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