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53일째인 7일 희생자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에 나섰다.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분향소 등 서울 19곳과 부산 광복로 등 전국 12곳에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위가 지난 5일까지 취합한 서명은 약 92만부가 됐다. 이날 약 8만명의 서명이 더 모이면 1천만 서명 달성을 위한 1차 목표인 100만 서명을 달성하게 된다.
유가족들은 “사고 책임자의 성역 없는 처벌과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성원이 필요하다”며 서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