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카카오가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6일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27일 제주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비율은 1대 1.5557456이며, 10월 1일 합병기일을 경정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향후 모바일을 비롯한 IT 전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정보, 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카카오는 장외거래 금액 기준)가 3조원을 넘는 거대 인터넷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다음 최세훈 대표는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서비스 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양사의 합병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해 통신기술(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